바이오스 업데이트
바이오스는 해당 하드웨어의 ROM에 저장되는 특수한 프로그램입니다.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의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이 정보를 시스템에 전달해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다만 이 과정이 운영체제가 실행되기 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더 주의가 요망됩니다. 바이오스를 잘못 만졌다가는 해당 기기가 작동불능이 되는 것은 물론 전체 시스템을 다운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바이오스의 업그레이드는 각 기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설명서에서 요구하는 주의사항을 철저히 기억해두고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또 바이오스는 모델명을 정확히 모를 경우 엉뚱한 모델의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해버리는 예도 많아 A/S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확히 모델명을 알고 바이오스를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특히 초보 사용자의 경우는 자신이 없다면 주위의 고급사용자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 확인을 필요로 하는 부품은 메인보드입니다. 새로운 기능 추가와 버그 패치 차원에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바이오스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기록해주는 유틸리티와 기록할 데이터로 구성이 됩니다. 쉽게 생각해 주의 사항을 따르고 바이오스를 롬에 기록할 수 있는 유틸리티를 실행한 후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해주는 작업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바이오스 업그레이드 방법은 보통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우선은 메인보드처럼 클린(Clean) 부팅 후 업그레이드 유틸리티를 실행시켜 바이오스를 새로 저장시키는 방법이 있고 윈도우 상태에서 자동 실행 파일로 간편하게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최근의 대부분의 주변기기는 후자 쪽으로 많이 지원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메인보드 바이오스 업데이트하기
메인보드의 롬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필요한 두 가지는 새로운 버전의 바이오스 이미지 파일과 이 이미지를 롬바이오스에 기록해주는 유틸리티입니다. 이 파일들은 보통 메인보드 구입시에 함께 제공되며, 해당 제조사의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ASUS P/I-P6NP5 펜티엄프로 메인보드의 롬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하죠.
① ASUS의 홈페이지에서 해당 메인보드의 신형 바이오스를 다운로드 받는다.
② 'na6i0103.zip'라는 이름의 압축된 파일에서 압축을 해제하면 'na6i0103.AWD'
라는 새로운 롬바이오스 이미지 파일이 나온다.
③ 메인보드의 롬바이오스를 기록가능 모드로 설정한다(메인보드의 롬바이오스는
플래시 롬에 기록되고,디폴트 값은 기록불가 모드로 설정되어 있어 롬바이오스를
보호한다. 때문에 점퍼 조정을 통해 롬바이오스를 기록가능 모드로 먼저 설정
해야 한다. 최근의 보드는 점퍼 대신 딥스위치나 셋업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하는
예도 많다).
④ 부팅 디스켓 혹은 키를 이용하여 커맨드 프롬프트 모드로 클린(Clean)
부팅한다. 클린 부팅이란 어떠한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램 상주 프로그램도
실행시키지 않는 상태의 부팅을 말한다.
⑤ 도스 모드에서 롬바이오스 기록 유틸리티를 실행시킨다(ASUS의 경우
PFLASH.EXE 실행 후 새로운 바이오스 이미지 파일을 불러 들여 인스톨 시키면
된다).
⑥ 인스톨이 끝나면 롬바이오스를 기록보호 모드로 다시 재설정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