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에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로 끊임없이 클럭을 발생시키는 기능이다. 컴퓨터의 모든 부품은 제각기 다른 속도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떤 통일된 작동기준이 필요하게 된다.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경우 1초 동안에 수백만번 이상의 계산을 수행하는 초고속 부품이다.
그런데 이처럼 초고속으로 작동하더라도 항상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다.
만일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1초에 60번의 계산을 수행한다면,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정확히 1/60 초 간격으로 한번씩 계산해야만 한다. 따라서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계산속도가 1초에 600번,6000번으로 높아질수록 1/600,1/6000초 간격으로 계산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간격으로 시간을 쪼갤 필요가 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기본적으로 시분할 기능이 없으며, 이러한 기능은 메인보드의 클럭 오실레이터(Osillator)가 담당하는 것이다. 모든 시간의 측정기준은 1초이다. 1분 이상의 단위에서 시간을 쪼개는 것은 쉽다. 반면 최소한의 단위인 1초를 쪼개려면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1초를 항상 60의 배수로 쪼개는 것이 아닌데다가, 수백만 이상으로 쪼개려면 적당한 측정단위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을 쪼개는 방법으로 흔히 이용되는 것이 바로 클럭발생 방식이다.

클럭발생 방식이란 1초를 주기로 몇 개의 파장을 발생시키는가 하는것이다. 예를들어 1초를 600개로 쪼개려면 1초에 600개의 파장을 발생시키면 된다.

파장은 고(高)와 저(低)로 구성되므로 첫 번째 高 와 두 번째 高의 간격만을 잡아내면 시간은 자연스럽게 일정한 단위로 쪼개진다. 이처럼 시간을 쪼개기 위해 발생시키는 파장을 클럭(Clock)이라고 부르며 컴퓨터 메인보드에서 클럭을 발생시키는 장치가 바로 오실레이터이다. 보통 수정을 이용해서 만든다.



여기서 잠깐~!!!

시간을 60의 배수로 나누는 이유는 바로 시간개념이 원운동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돈다.
수학적으로 원의 형태를 가장 효과적으로 나누는 방법은 6등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