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혹시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봐...

윈도우를 비정상적으로 종료했을 때 다음 부팅시 scandisk가 실행된다. 부팅할때마다 scandisk를 실행할 수도 있다.

윈도우 95의 OSR-2 버전이후부터 정상 종료를 하지 않으면 다음 부팅시 메시지가 뜨면서 SCANDISK를 실행한다. 이는 정상 종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 하드디스크의 데이터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생긴 조치이다. 그런데 때로는 이 기능이 귀찮을 때가 있다.
SCANDISK 실행에 관한 옵션은 윈도우 부팅시의 여러 옵션을 설정할 수 있는 MSDOS.SYS에서 할 수 있다.

우선 MSDOS.SYS의 속성을 변경한다. 이는 시스템 파일이므로 파일 속성이 ‘읽기 전용’으로 돼 있을 것이다. 읽기 전용은 쓰기가 불가능하므로 파일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이 속성을 해제해야 한다. 윈도우에서는 파일의 등록정보에서 바꾸고 도스에서는 ‘attrib msdos.sys -s -h -r’라는 명령 라인이 필요하다.

속성을 해제한 다음 에디터에서 파일을 불러와 살펴보면 윗부분은 텍스트이고 아래는 바이너리로 되어 있을 것이다. 아래쪽은 그냥 두고 option 항목에서 AutoScan 항목을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만약 이 항목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주면 된다.

AutoScan=0 ☜ scandisk의 자동실행을 해제한다.

AutoScan=1 ☜ 사용자에게 물어보는 메시지가 뜬 후 실행한다.

AutoScan=2 ☜ scandisk를 부팅과 함께 자동으로 실행한다.

위 세 가지 내용 중 원하는 것으로 설정을 한 다음 저장하고 다시 원래 속성으로 바꿔준다.
부팅을 다시 하면 설정 내용대로 scandisk가 실행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