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과 주진모가 영화 '와니와 준하' 촬영장에서 의혹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캐스팅 당시부터 친 오누이만큼이나 잘 어울린다는 소리를 들었던 이들은 이같은 평판을 과시하듯 23일 목동의 한 대형할인매장 내에서 진행됐던 첫 촬영에서 그야말로 손발이 척척 맞는 앙상블 연기를 펼쳐내 눈길을 모았다.
실제로 서로를 쳐다보는 눈빛연기에서는 야릇한 '뜨거움'마저 묻어나 주위의 시샘을 샀을 정도다. 김희선과 주진모는 크랭크인을 앞두고 이미 이달 초 강원도 속초에서 가졌던 워크숍 현장에서 진짜 연인 같은 다정한 모습을 연출, 현장을 핑크빛 분위기로 물들이기도 했다.
'와니와 준하'는 이복동생과의 첫 사랑을 아프게 간직한 애니메이터 와니(김희선)와 그녀의 가슴앓이까지 감싸안는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주진모)의 사랑을 새콤달콤한 수채화빛 영상으로 담아내는 순정영화.
주진모가 마음에 들어서일까. 그와의 첫 공연에 내심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김희선은 이번 '와니와 준하'에 어떤 작품 출연 때보다도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뿐 아니다. 촬영이 끝나기 무섭게 주진모와 함께 모니터 앞으로 달려와 자신의 연기를 살펴보며 연기감각을 익히기에 열심이다. 자신의 표정이나 말투, 외모가 마음에 안 들면 그 즉시 자신이 앞장서 다시 할 수 없겠느냐고 요구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김희선이 영화 촬영현장에서 이처럼 열의를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게 현장 스태프의 귀띔이고 보면 아마도 김희선이 상대역에 반했거나 작품 속 배역의 캐릭터와 현장 분위기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다는 것이 주위의 증언이다.
항상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김희선.
이번에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연예계 참새들은 벌써부터 입방아를 찧고 있다.
하지만, 극중 상황이 실제처럼 비춰지고 있다면 굳이 연기자의 입장에선 나쁠 것이 없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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