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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여 분수를 알라'고?

 
한겨레에서 퍼온 글입니다..^^

'한국인들이여 분수를 알라'고?

한국일보 미주판에 7월 9일자로 나온 수필가 정옥희씨의 '분수를 아는 지혜'라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이 글은 '병역문제로 거짓말을 한 가수 유승준을 내쫓은 것은 경솔했다.', '김동성이 동계올림픽에서 불리한 판정을 받자 태극기를 내동댕이쳤다. 그런 몹쓸 짓을 했는데도 본국에서는 그에게 가짜 금메달을 걸어주고 수레에 태워서 영웅으로 만들고 급기야는 반미 감정으로 치닫게 까지 만들었다.', '오노의 액션은 앞으로 들어오는 김 선수의 몸에 조금이라도 손을 대면 반칙이 되므로 자기의 몸을 사린 것에 불과한 것이다.', '서해교전으로 장병들이 전사했는데 얼굴에 도깨비를 그리고 미치듯 날뛰는 광화문 네거리의 군상들이 역겨워 TV를 껐다.', '아서라, 이제는 그만들 해라. 4등이 뭐 그리 잘했다고 야단이냐 어른들이 끼어 묻혀서 흔들리지 말고 사회를, 나라를 바로 잡아 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라는 등 감정적인 논란의 소지가 있는 말들을 나열하고 있다.


필자의 주장을 요약해 본다면 '우리나라의 축구 열기는 한도를 벗어나고 있는데 다른 일에서도 그랬다. 그러니 분수를 알고 도를 지키자'로 정리될 수 있다. 하지만 왜 월드컵 열기에 대한 비판을 위한 이렇게 많은 일들을 꺼내어 논란을 일으킬까.


먼저 이 글이 실린 곳이 '미주판'이라는 데에 초점이 맞춰진다. 유승준이나, 동계올림픽이나, 필자가 언급한 월드컵에서의 오노 세레모니는 모두 미국과 관련되어 있다. '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분수를 모르는 행동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필자는 미국식 사고방식, 그것도 한국사회에 대한 몰이해를 기반으로 비판을 가했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필자는 한국인임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서해교전의 전사자나 그 유족이 가엾기도 하려니와 그보다도 한심한 조국의 무경위와 도를 모르는 무지함이 더 슬퍼 소리를 내며 주먹으로 눈물을 닦았다'고 말한다.

또, '게임은 게임이다. 축구경기가 국방을 대신할 수는 없지 아니한가'라고 한다. 여기서 논리의 비약이 보이는데 누구도 축구경기로 그 슬픔을 대체하려 하지도 않았고 잊으려고 하지도 않았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서해교전 당일의 경기시작 전 묵념은 무엇을 뜻하는지 몰랐단 말인가. 현재도 서해교전은 뜨거운 화제며 국민적인 관심사다.


아무래도 정옥희씨의 글은 '무지의 소치'임에 틀림없다. 유승준이 그토록 질타를 받은 것은 단지 거짓말 때문이 아니라. 국적을 버리면서까지 자신의 이익을 취했기 때문이고, 동계올림픽에 그토록 분노한 것은 오노의 헐리웃 액션만이 문제가 아닌 그 후의 오노와 미국 언론의 후안무치한 행동 때문이다.


필자는 축구를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고는 해놓고 금방 서해교전 얘기를 꺼낸다. 축구에 열광하듯 전 국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규탄집회를 열고 전쟁불사를 외치기를 바란다는 말인가.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사건은 왜 비슷한 잣대로 언급하지 않는가. 마지막 부분에 히딩크를 조용하게 보내자면서 고려가요인 '가시리'를 '가야할 사람을 너무 붙잡으면 지겨워 하실까 놓아드리니 선 듯 가셨듯 곧 돌아오시라'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유리한 방향으로 인용하는 부분은 그야말로 배꼽을 잡게 한다.

사랑을 노래한 고려가요를 조상의 교훈으로 끌어온 것은 뭔가. 차라리 히딩크를 조용히 보내자는 논지가 아닌 한국에 돌아오기를 바라기 위해 가시리를 인용했으면 모르겠지만.


게다가 차라리 국내 언론에 이런 글이 실렸다면 나았을 것을 왜 하필이면 '미주판'이란 말인가. 외국언론이 가끔씩 한국을 왜곡된 시각으로 자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모자라 '미주판' 언론으로 재미교포들에게 왜곡된 얘기를 전해주려는 것인가. 실로 한탄이 나오는 일이다
:-@:-@:-@:-@

2002-07-12 23:55:39
857 번 읽음
  총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위관량 '02.7.13 11:16 PM 신고
    정옥희씨에게 묻고 싶은말 당신아들이 서해교전에서 죽어도 미군전차에 참옥하게깔려죽어도 그런소릴할 수있는가 말이야~~ 답답해~ ↓댓글에댓글
  2. 2. 방경환 '02.7.14 12:30 PM 신고
    미국에 살면 미국놈들 처럼 다른 나라 사람들을 사람 취급도 안하는가보군요. 정옥희씨가 왜 미국에 갔는지 궁금합니다. ↓댓글에댓글
  3. 3. 임시현 '02.7.20 2:39 AM 신고
    흠 분수 말하기 전에 민족배반이구만 북한에 보내버리는게 가장 쉬울듯 ㅋㅋㅋ ↓댓글에댓글
  4. 4. 김철호 '02.7.17 6:40 PM 신고
    저런거는 옆에 데려다 놓고 죽을대까지 싸대기를 날려야 되는데... 가끔 저런것들이 돌아다녀.... ↓댓글에댓글
  5. 5. 김홍진 '02.7.14 10:46 PM 신고
    헐...그년 아주 시발련일세 ...그려...양놈이랑 사니깐.... ↓댓글에댓글
  6. 6. 강미선 '02.7.15 1:45 AM 신고
    미친년.. ↓댓글에댓글
  7. 7. 은효상 '02.7.16 8:55 PM 신고
    아주 미친년이구만...... ↓댓글에댓글
  8. 8. 가이스 '02.7.17 2:33 AM 신고
    그려녀니하고 밟아 주면되지 뭘~ ,,, 욕을 해댔싼나 허험~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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