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이버드림타운사업(상품명 메가페스 엔토피아)의 올 하반기 장비구매 입찰에서 한국통신진흥·청호컴넷·뉴씨앤씨·오버넷· 아비브정보통신 등 5개 업체가 12일 장비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
5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한국통신진흥은 155M급(STM―1), 청호컴넷은 45M급(DS3), 뉴씨앤씨는 E1급에서 각각 최종 납품업체로 선정됐다. A·B 2개 지역으로 구분해 실시된 SDSL장비 입찰에서 A지역은 오버넷, B지역은 아비브정보통신이 공급권을 따냈다.
한국통신이 올 하반기 초고속정보통신 인증아파트를 대상으로 제공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이더넷과 SDSL 두 가지 방식으로, 이더넷 방식의 E1급은 300세대 이하의 신축아파트, 45M급은 300~1000세대, 155M급은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전국을 2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된 SDSL장비 입찰에서 A지역은 강북, 서부(구로·인천), 대구, 전북, 충북, 제주 등이며 B지역은 강남, 부산, 강원, 전남, 충남 등이다.
E1급 선정업체인 뉴씨앤씨는 다산인터네트의 라우터와 패스트이더넷스위치, 파운드리의 기가비트스위치 장비를 제안했으며 45M급의 청호컴넷은 리버스톤의 라우터와 미디어링크의 스위치 장비로 참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155M급에서는 한국통신진흥이 리버스톤의 라우터와 기가비트이더넷스위치, 미디어링크의 워크그룹스위치를 제안해 공급권을 획득했다.
이번 입찰규모는 총 150억여원으로 E1급이 2억여원, 45M급 50억여원, 155M급 30억여원이며 SDSL은 총 5만포트로 66억여원(포트당 13만2000원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45M급의 장비공급 규모는 라우터가 180대, 기가비트이더넷스위치 110대, 패스트이더넷스위치 2000대이며 155M급은 각 50대, 30대, 2000대 규모다.
한편 지난달부터 이달 둘째주까지 실시된 장비성능테스트(BMT)에서 45M급은 대우정보통신, 메디오피아, 한국통신하이텔, 청호컴넷 등 9개업체가 참가해 대우정보통신, 뉴씨앤씨, 청호컴넷, 메디오피아 등 4개업체가 통과했다. 155M급에서는 한국통신진흥, 이오정보통신 등 9개업체가 BMT에 참여해 이중 한국통신진흥, 이오정보통신, 메디오피아, 뉴씨앤씨 등 4개업체가 기준점수 80점을 넘어 통과했다.〈표 참조〉
또 SDSL BMT에서 A지역은 삼보정보통신, 코리아링크 등 14개 업체가 참여해 오버넷과 우리별텔레콤이 최종 통과했으며 B지역 역시 머큐리, 웰링크, 아비브정보통신 등 14개업체 BMT참여업체중 아비브와 다산, 일륭전자가 BMT를 통과했다.
한편 한국통신은 올 하반기 엔토피아 사업 장비구매 입찰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 7월부터 12월까지 소요되는 장비를 해당업체로부터 공급받게 되며 내년도 장비구매 입찰은 오는 8월~9월쯤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 디지탈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