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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죽음’ 高大生이 소매치기 쫓다 교통사고

 
이 시대의 청년정신은 살아있었다.
행정고시를 준비중인 대학생이 소매치기범을 잡으려다 교통사고 로 숨져 이기주의가 만연한 세태에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 다.

22일 오전 2시 15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정문앞 남종로 터리에서 장세환(26·고려대 행정학과 4년)씨가 길건너편에서 자 전거를 타고 달아나던 백모(27)씨를 뒤쫓으려 도로를 횡단하다 승합차에 치였다.

장씨는 인근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오전 5시쯤 숨을 거뒀다.

장씨는 이날 주변에서 핸드백을 날치기당한 박모(여·35)씨의 “ 소매치기다”라는 외침을 듣고 자전거를 탄채 달아나는 소매치기 백씨를 잡기위해 도로로 뛰어들었다.

승합차 운전사 김모(24)씨 는 “장씨를 보고 급정거했지만 충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말했 다.

장씨는 학교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고시원으로 향하던 ?像潔駭?

목격자 김영배(39)씨는 “길건너편에 있던 장씨가 소매치기를 잡 으려고 도로로 뛰어들었고 곧바로 승합차와 부딪혔다”고 말했다 .

장씨는 고려대 농생물학과(97학년)를 졸업한뒤 ROTC 장교로 특전 사를 지원해 제대했다.

그는 경찰이나 국가정보원에 투신해 국가 에 봉사하고 싶다며 지난해 고려대 행정학과에 편입해 행정고시 를 준비중이었다.

장씨의 아버지 장기효(60)씨는 “세환이는 3형제의 장남으로 불 의나 부정부패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힘없고 가난한 사 람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언 론인 출신인 장씨는 이런 아들이 자랑스러워 공부를 더 하겠다는 것을 말릴 수도 없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씨의 빈소가 마련된 고려대 안암병원 영안실에는 장씨의 의로 운 죽음을 기리려는 동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written by (mushu)
2002-07-22 19:58:58
519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박동찬 '02.7.22 10:31 PM 신고
    장하다 민족고대~~ 짝짝~ 짜자작 짜자작작 고대~!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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