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불법이다....
저역시 음악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많은 음반들을 돈 주고 구입해 왔습니다. (옛날에는 그럴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대부분 음반에는 제가 좋아하는 곡이 한두곡 밖에 없고 나머지 곡들은.......정말로........
작곡에서 녹음까지 두어시간이 걸렸을 것 같은 곡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가 생전 듣지도 않는 그 곡들을 위해 저는 돈을 지불해 왔었지요.
좋아하는 곡을 10개정도 듣기 위해서 두개정도의 음반을 사야만 한다면,
뭐 애교로 봐 줄수도 있지요.
근데 현실을 그렇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5개의 음반을 사야만.......좋아하는 곡 10곡이 확보되는거지요.
즉, 저는 그 동안 음반사에 필요이상의 비용을 지불해 왔다는 피해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무언가로부터 그것을 보상받고 싶어요.
그리고
소리바다를 접하고
음반사가 주었던 보상심리를 소리바다가 시원하게 해소해 주더군요.
음악CD를 살때마다 느끼던 자그마한 설레임과 어쩔 수 없는 실망감이
소리바다를 만나면서부터 그저 설레임만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는데.....
소리바다가 위법이랍니다.
흠......
그들은 위법이라고 말해야 하겠지요.
그 동안 강매아닌 강매로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강탈하여 자기들의 부를 늘리던 그들의 입장에서
어찌 소리바다를 위법이라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리바다가 존재하는 한
한 두곡만 정성껐 만들고 여덟 아홉곡은 대충만들어서(숫자만 채워서)판매하던 편안하고
거저먹기식의 이윤을 위협하는 소리바다를 어찌 위법으로 몰아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소리바다를 죽이면 소리하늘이 나올테고
소리하늘도 죽이면 소리대지가 나옵니다.
그것들을 죽이는데 그동안 우리 주머니를 강탈하여 모은 돈 낭비하지 말고
경영체질 개선이나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는데 노력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자기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누구나 돈 주고 구입합니다.
컴퓨터가 필요한 사람은 돈주고 컴퓨터를 살줄 알아요.
정말 아름다운 곡을 즐기기 위해서 음악회에 갈 줄도 알고 돈 주고 음반을 살 줄도 알지요.
하지만.
소리바다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있는 사람들이 그 동안 우리에게 보여준 강압적인 판매관행에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우리들이, 그들이 준 피해의식을 말끔히 해소해 주는 소리바다가 죽도록
방치하고만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면.........
그건, 이젠 입장이 반대가 되어 계란으로 바위치는 격이지요.
한 곡을 위해 돈 주고 구입하기 싫은 곡을 구입해야만 했던 예전의 우리가 계란이었다면
이젠
세상이 변하여
우리가 바위가 되었고, 소리바다 죽이기에 정력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계란이 된거예요.
이렇게 세상이 변했습니다.
소리바다 죽이려고 하지 마세요.
이젠 우리가 바위라니까요.
체질개선,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 새로운 사업아이템 구상.....그것이 살길이지
소리바다 죽이는 일이 살길이 아닙니다......변해버린 세상을 직시하시길...........
2002.07.23 소리바다는 죽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