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되면 난 그 해 여름이 생각난다...^^
20살 여름 방학때..
먼가를 해서 돈은 벌어야겠고.. 그렬려면 알바를 하긴 해야할텐데.. 모할까 모할까 걱정을 하고 있을 무렵... 광양한테 전화가 왔다.
광 양 : 야.. 알바 구했냐??
둥실이 : 자리가 없음이야..떱. 돈독 올른것들이 왜케 많어.
전화해보면 다 구했데..띠불띠불..-_-;
광 양 : 야. 내가 하나 알아놓은데 있는데. 갈까??
둥실이 : 어딘데..
광 양 : 과자 만드는데.-_-;
둥실이 : 그럼.... 공장?? 아 시러.. 시러.........-_-;;;
광 양 : 한달에 70-80인데??
둥실이 : 몇시에 만날까..이력서는 안필요하데?
광 양 : -_-;;;;;;;
커피숍 알바 한달 열나게해봤짜 고작해야 30-40인데..과자공장은 70-80이라.... 힘들어도 꼭 해야만 하는 일이였던것이였다.-_-; 암튼 먹는거 다루는대라 그런지 보건증 끊어오래서.. 보건소로 향했다.
둥실이 : 야..피도 뽑냐??
광 양 : 어..에이즈 검사랑 해야되니까.
둥실이 : 나 에이즈 아닌데..안뽑으면 안될까? -_-?
나 울엄마 닮아서 혈관이 도망다닌단말야.
나 바늘 몇번씩 찔러야돼.ㅠ.ㅠ
광 양 : 그럼 관두든가..나 혼자 가지 머.
둥실이 : 바늘로 몇번 찔른다고 사람이 죽기야 하겠냐.?
빨리 좀 걸어..늦으면 어뜨케. 뛰자 빨리~
광 양 : -_-;;
보건소 앞에 다다른 우리....
사감선생님 분위기가 풍기는 한 아줌마-_-가 접수대에 앉아있었다.
둥실이 : 저기여.. 보건증 끊으러 왔는데여.
아줌마 : 거기 위에 종이있죠? 거기에 있는거 써갖구 와여...
왜요.. 요새 보건증 필요해여???
둥실이 : 넵.
친한척 하는 아주머니....
훔........이름이랑.........주소 쓰고.......... 훔........
켁. 업소명? 업소명....-_-;;
랄랄라 단란주점이라고 써버릴까?? -_-;;;
아줌마 : 왜 업소명은 안썼어여?? 어디 아가씨들인가??
광 양 : 아 저기..우리는여...아르바이트 할려구.....
아줌마 : 아 그래? 학생들이야?? ^^ 어디서 하는데 보건증을 갖구오래??
광 양 : 과..과자공장..-_-;;
아줌마 : 아..그 과자공장.. 그 회사 이름 여기 어디 있는데..적어줄께여.
광 양 : 아 그래여??
아줌마 : 그 회사 방학때마다 알바생들써서 방학때 학생들 많이오거든여^^
광 양 : 글쿠나..^^;;
글케 글케 접수를 마치고...
우리는 거기에서 나눠준 종이쪼가리 하나를 갖구.. 첫번째 칸으로 들어갔다.
웬 남자 하나가 와 있었는데.. 눈치로 보아 성병걸린 남자인듯 했었다.-_-;;
우리 둘이 쪼르륵 들어가자...
의사샌님 : 거기 앉아서 좀 기다려요..
우리 둘 : 옙~~~
그남자 : 저 언제까지 주사맞아야되는건데여..진짜 미치겠는데.
의사샌님 : 그러게 평상시에 잘하셨어야져..
우리 둘 : (속닥속닥..) 저 남자 성병인가벼..-_-;;
그남자 : (뒤돌아보더니..) 야.. 니네 어디 애들이냐.
우리 둘 : (역시나 우리를 술집 애들로 본듯..) 저희 술집 애들 아닌데..
그남자 : 아 그래여? 죄송합니다.-_-;
의사샌님 : 참나. 여기가 무슨 술집여자들만 오는덴줄 알아요?
말씀 좀 가려하시지.
그남자 : 죄송합니다..후다닥.=3
우리는 글케 초반에는 약간 업소-_- 여자들로 취급을 받다가...
그럼 그렇지...저 얼굴로 어떻게....^^ 라는 소리를 들으며..
..........다시 학생취급을 받았다..-_-;;
드디어 공포의 피 뽑을 시간..
가뿐히 피를 뽑은 광양...
이제 내 차례.
의사쉠 : 어머. 잘못찔렀나..
둥실이 : -_-;;
의사쉠 : 왜케 안보이지..긴장 풀어여.
켁. 또 잘못찔렀네..
둥실이 : ㅠ.ㅠ
의사쉠 : 안되겠다.. 손목근처에서 빼야지
둥실이 : 앗. 거기는 아프잖아여.
의사쉠 : 네..근데 어쩔 수 없어여..대시지요.
둥실이 : ㅠ.ㅠ
내 몸에서 피가 나오는게 어찌나 신기하던지 아픈지도 모르고 구경하다가.-_-; 이제다 끝났다..싶은 맘으로...솜뭉치를 열나 방정맞게 -_-; 문지르며 입구를 나가려던 순간..
의사쉠 : 학생들~ 어디가여?
우리들 : 끝난거 아니에여??
의사쉠 : (길다란 면봉같은걸 하나 주면서-_-;) 이거 갖구 화장실 갖다와여.
우리들 : 이...이걸루 화장실에서 머하라구......
의사쉼 : 엉덩이에 넣었다가 빼와여.
우리들 : 컥 -_-;;;;;;;;;;;;
이...이런걸 왜..??
의사쉠 : (회충?기생충?? 암튼..-_-;;) 검사할거 있으니까 해와여.
우리들 : 넹..
우리는 길다란 면봉을 갖구 화장실로 향했다..
광 양 : 돈벌어먹기 열나 힘들다.. 똥꼬에 면봉을 다 넣어보고 -_-;;
둥실이 :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자...
광 양 : (옆칸에서 속닥대며..) 야.. 너 다했냐?
둥실이 : 아니.... 잘 안돼. 에이씨.-_-
광 양 : (모라고 계속 궁시렁거리며..) 잘 되면 내꺼도 해줘..-_-;;
둥실이 : 켁. 똥꼬 대봐. 내가 해줄께 -_- +
광 양 : 아냐..그냥 니 똥꼬 대.. 내가 2번 넣었다가 뺄께..-_-;;
둥실이 : 내꺼 다 끝난 면봉으로 입 쑤셔버리기전에 입접으셔 -_-^
광 양 : 훗..농담한번한걸갖구.. 친구 너무 화끈해.^0^
둥실이 : -_-;
우리는 그렇게 어렵사리 여차여차해서 저차저차 해가지고....
보건증을 갖구..드디어........과자만드는데에 취직하게 되었다. 음하하하핫.
그곳엔...
변태클럽 멤버 아줌마들-_-;과 무어라 형용할수없는 싸이코 아줌마가 있었으니...
후훗~ 담편에. -_-^
... 둥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