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리눅스 지원 대폭 강화
안경애 naturean@dt.co.kr 2002/07/24
‘리눅스 반란은 계속된다. 그리고 반란은 성공한다.’
리눅스 업계가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경영난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IBM이 협력사 지원과 ‘리눅스 시장 뿌리내리기’ 전략을 보다 강화하는 하반기 전략을 발표했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국내 리눅스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IBM은 아태지역 리눅스사업 총괄책임자인 네주카 신타로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리눅스 사업전략 발표행사를 갖고 소프트웨어개발업체·리눅스배포업체·협력사 등에 대한 지원수위를 이전보다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사는 구체적으로 레드햇코리아·수세리눅스코리아·칼데라시스템즈·터보리눅스 등 대표적인 4대 리눅스 배포판 공급업체 외에 리눅스코리아·리눅스원·한컴리눅스 등 40여개 리눅스 기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와 협력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고 리눅스가 일부 틈새시장이 아닌 기업의 핵심시스템에 도입되도록 제품개발과 마케팅·영업에 공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력사중 리눅스 기반 솔루션을 고객사에 전달하고 리눅스 기반 컴퓨팅환경을 제공한 업체를 선정해 수상하는 ‘리눅스 파트너 리더스 프로그램’ ▲시스템 재판매업체 등 협력업체들이 리눅스 기반 e비즈니스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 나우 솔루션 프루븐’ 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 지난해 자사 사옥내에 문을 연 리눅스지원센터 이용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개발자와 협력사 지원수위를 높이기 위한 7개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했다.
회사측은 국내 리눅스 시장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만간 회복에 성공할 것으로 전제하고 앞으로 이를 보다 가속화하고 관련업체간 단결을 강화하는데 전략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주카 신타로 이사는 “리눅스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굳히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오는 2006년까지 리눅스 기반 서버 공급대수가 연평균 35%씩 늘어나고 내년에는 유닉스를 채택한 서버보다 리눅스 서버 판매가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리눅스는 총소유비용(TCO)과 투자효과 면에서 경쟁 운영체제를 훨씬 앞지른다”며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 국면에서 리눅스 장점은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 리눅스사업본부 이숙방 실장은 “리눅스 시장이 위기국면을 걷고 있지만 한국IBM은 지속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내시장은 조만간 회복될 것이고 그 때까지 한국IBM은 리눅스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들어 엔터프라이즈급에서 10여개 리눅스 고객을 확보했고 최근에는 한국전력공사가 메인프레임 기반 노무관리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했다. 또 한국교육개발원(영상회의시스템), 로토닷컴(Lotto.com 인터넷복권서비스), 아남전자(그룹웨어시스템) 등 대형 고객사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