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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IT표준화 추진

 


한-중-일 3국 IT표준화 추진

한국·중국·일본 3국이 4세대 이동통신 및 IPv6(차세대 인터넷주소 체계) 등 IT분야의 공동표준화 작업을 추진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정보통신부가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일 3국은 이같은 합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그룹을 편성, 본격적인 공동표준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아 IT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일 3국은 23~24일 이틀간 중국 윈난성(雲南省)의 성도(省都)인 쿤밍(昆明)에서 ‘한·중·일 IT국장급 전문가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정통부가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준철 정통부 국제협력관, 취원추(瞿文初) 중국 신식산업부 외사사(外事司) 국장, 나베쿠라 일본 총무성 국장 등이 참석했다.
정통부는 이날 “한·중·일 3국이 이틀간의 쿤밍회의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시장 규모를 갖고 있는 이동통신산업 발전의 이니셔티브를 쥐기 위해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4세대 이동통신 표준 분야에 있어서도 3국간 공동보조를 위한 협의 채널을 상설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국 대표들은 21세기 정보화시대의 발전을 저해하는 해킹·바이러스·음란물 유포·스팸메일 발송 등에 대해서도 국제적 공조체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아래 3국 PKI(공개키기반구조)체계간 연동과 정부조달(Government Procurement)분야에서의 공동업무 프로세스 도출을 위한 시범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3국 대표들은 특히 성장하는 아시아의 IT산업기술 역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산업표준 분야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일 3국 IT장관회의 상설화’에도 합의, 연내 제1차 한·중·일 IT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들은 또한 한·중·일 3국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정책협력그룹(Policy Issue Group)을 비롯, IPv6그룹·3세대 이동통신그룹·네트워크 보안그룹·e-ASEAN협력그룹 등을 창설키로 합의했다.
각 실무그룹에는 3국의 정부 연구기관·대학·기업의 전문가들이 공동 참여해 3국의 실질적 IT산업협력의 내용과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양준철 국제협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정부가 동북아 및 아세안 지역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500만달러를 조성, 서울에 세계은행 정보격차해소재단의 IT교육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중·일 양국의 협력을 당부했다.
양 국장은 또한 9월말 동남아에 IT기술·정책 자문단을 파견, 해당국의 정부 및 산업계와 공동으로 전자정부 구축·전자상거래 기반 구축 사업에 착수할 방침임을 전했다.
한편 양 국장은 전문가회의를 마친뒤 운남성 인민정부의 뉴샤오야오(牛紹堯) 부성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IT산업협력을 위한 투자 및 기술교류 확대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또 운남성 신식산업청장과 리정마오(李正茂) 차이나유니콤 운남성 분공사 총경리를 각각 만나 CDMA이동통신의 운남성 확산 방안과 한국 IT기업의 운남성 진출지원 방안 등에 관해서도 협의했다.

김동원 dwkim@dt.co.kr




하대발
2002-07-25 08: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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