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리 바다에 들어가니까 새로운 공지 사항이 떠 있다.
읽어 보니 참 답답하다는 생각에서 한 마디 하고자 한다.
지난 18일 음반 협회 관계자들이 KIDC 사무실에 와서 소리 바다 서버를 찾으려다
KIDC 측의 협조 거부로 소리바다 서버를 중단 시키지 못했다고 한다.
이건 이미 아는 사실이고,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서버 8대 모두를 사용 중지 시키겠다는 것은
부당하다고 소리바다는 공지사항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음반 업계는 소리바다와 사용자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소리바다와 사용자들은
음반업계의 노고와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그리고 양자의 적절한 양보와 아량을 강조하고 있다.

소리 바다 이용자들은 소리바다가 이 상황에서 어떤 조처를 취할 것인지,
그리고 이미 취하고 있는지 알고 싶은데 그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이용자들에게 양보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건 소리바다가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법적으로 대응한다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금해 줄 수는 있겠지만,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물밑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진 알 수 없으나,
소리바다가 너무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