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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협회의 소리바다 중지 시도에 관해

 
지난 18일 서울지방법원의 집행관과 한국음반산업협회측 관계자 8명이 소리바다 서버가 위치한 KIDC를 방문하여 서버사용을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24일자 기사에서는 소리바다가 사용중인 8대의 서버 모두를 빠르면 27일 중단시키겠다고 음반협회측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리바다는 현재 8대의 서버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사용자 DB 서버 1대를 포함하여 총 3대의 서버만이 소리바다 검색서비스를 위해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는 소리바다 홈페이지 접속을 위한 일반 웹서버입니다. 이러한 구조 조차 인식하지 못한채 8대의 서버를 모두 중단시키겠다는 음반협회의 엄포는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또 한가지, 이렇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항을 강압적인 서비스 중단을 통해서만 해결하려고 하는 음반협회의 입장 역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강경책은 저희 뿐만이 아니라, 사용자들 그리고 나아가서는 많은 인터넷 업체들의 반발만을 살 뿐이며, 아무런 해결책도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그 단적인 예로, 요즘 많은 게시판들을 보면, 사용자들이 음반협회와 국내 음반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글들과 이에 맞서 "도둑질" 운운하며, 소리바다와 그 사용자들 비방하는 글들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적 대립은 서로를 지치게만 만들 뿐 입니다.

음반업계는 많은 사용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소리바다의 기술과 서비스 및 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소리바다와 그 사용자들은 음반을 만드는 사람들의 노고와 그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서로의 입장이 모두 고려된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서로가 조금씩만 양보를 한다면,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소리바다 개발자
양일환, 양정환


2002-07-26 14: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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