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7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연내 수익성 및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견실한 성장기반을 확립,부실 덩어리로 평가되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업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꿀 계획이다.
국내 최대,최초의 케이블모뎀방식 사업자인 두루넷은 서비스 가능 가구수를 830만개로 끌어올리는 등 서비스 지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두루넷은 올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7%가 증가한 10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가입자수도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올 매출 5060억원과 가입자수 130만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이 3만6083원으로 국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중 가장 높은 두루넷은 오는 2002년부터는 당기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초기 시설투자를 완료함에 따라 가능해진 것이다.구조조정을 통한 조직개편을 완료하고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속속 도입한 두루넷은 ‘돈 쓰는 기업이 아닌 돈 버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이 500만명을 돌파함에 따라 기존 가입자들의 구전효과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의 서비스 체계를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두루넷은 이를 위해 먼저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서비스에 비해 사용이 훨씬 편리한 케이블모뎀 서비스의 장점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케이블모뎀 서비스는 ADSL에 비해 업로드 속도가 우수하고 네트워크 게임 및 인터넷폰 등의 사용에 있어서도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는 방식으로 1Mbps로 영화 및 방송을 즐길 수 있는 두루넷의 멀티캐스트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라는 것이 두루넷의 설명이다.
두루넷은 또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기에 앞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해결해 주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 개선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당초 약속한 서비스 속도가 실현되는지 확인하고 미흡한 점이 발생했을 때 이를 보완한 후 서비스를 시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두루넷은 1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최근 한달 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사용해 보고 가입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해주는 ‘두루넷 고객평가단’을 모집했다.두루넷 관계자는 “이러한 형식의 고객평가단 모집은 서비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면 시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훈기자 shjun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