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겐 자신감을 남성에겐 참을 수 없는 호기심을 일으키는 비키니 수
영복. 비키니의 생명은 과감한 노출이다. 때문에 여름 해변의 최대 이슈
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비키니다. 하지만 비키니의 노출도 천차만별.
상의와 하의가 분리돼 있는 수영복이라고 모두 다 똑같은 비키니는 아니
다. 노출이 과감한 비키니일수록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인지상
정. 하지만 웬만한 용기를 가진 여성이 아니라면 비키니 노출의 수위조
절이 쉬운 것이 아니다.
호주의 비키니 전문 인터넷 쇼핑몰인 [위키드 위즐](Wicked Weasel). 이
곳에서는 비니키 하의를 노출단계에 따라 공개, 여성들의 고민을 조금
은 덜어주고 있다. 각 디자인 별로 고유의 숫자가 매겨진 비키니의 종류
는 모두 8가지.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 여성들이 선택할만한 비키니는 거의 없다. 비키
니 하의의 전면 디자인은 그나마 한국 여성들이 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
이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모든 비키니 하의의 뒷면은 엉덩이
가 그대로 드러나는 T스트링 팬티 스타일이다.
비키니의 전면은 여성의 신체특성과 노출을 바탕으로 섹시미를 강조하
기 위해 V자형을 이루고 있다. 가장 무난한 스타일은 삼각형 두 개를 마
주 붙인 일체형. 다음 단계는 두 개의 삼각형이 작아지면서 양쪽 끝에
끈이 연결되는 형태다.
이 단계를 벗어나면 여성의 은밀한 곳은 하나의 작은 삼각형에 의존하
게 된다. 그리고 이 삼각형은 크기와 재단형태에 따라 여성의 은밀한 쪽
으로 점점 더 가까워진다. 작은 삼각형 끝에 끈이 연결되기도 하고 곡선
이나 예리한 각 모양으로 재단되는 것이다.
슬림화의 정점을 이룬 비키니의 하의는 손바닥의 절반 크기에도 못 미친
다. 가장 야한 비키니로 손꼽을만한 디자인의 경우는 여성의 비너스 언
덕이 거의 노출되는 형태에 이른다. 가히 옷이라고 부르기조차 어려운
상태인 것이다.
도대체 이런 비키니를 누가 입을까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
하면 해변에서 다른 여성들보다 더 주목받길 원하는 여성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한국 여성들이 위키드 위즐의 수영복을 선택하기엔 아
직 때가 이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교적 과감한 노출의 비키니를 입는다면 여성들이 주의할 점이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음모관리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엔 미용실처
럼 음모를 관리하는 곳들이 있다.
물론 헤어디자이너처럼 음모관리 전문 디자이너도 있다. 서구 여성들은
포르노 배우가 아니더라도 꽤 많은 여성들이 음모를 손질하고 있다. 위
키드 위즐의 수영복을 본다면 왜 그것이 필요한지 알 수 있으리라고 본
다.
간혹 한국의 수영장이나 해변에서는 예기치 않은 사고(?)를 경험하는 경
우가 있다. 그것은 무심코 비키니를 과시하던 여성이 삐쳐 나온 음모 때
문에 체면을 구기는 일이다. 때문에 올 여름 휴가 때 과감한 비키니를
입을 여성들이라면 면도 등으로 은밀한 곳을 미리 정리하는 현명함을 발
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비키니?
1946년 프랑스 디자이너 에임이 초소형 수영복을 개발 [아톰]이라고 명
명. 이때 라이벌 디자이너 루이 레아드가 때마침 원자 폭탄 실험이 충격
을 주고 있음을 간파하고 자신이 개발한 수영복에 [비키니]란 이름을 붙
였다고 한다. 비키니는 원폭 실험이 감행된 섬의 이름이었다.
1960대에 들어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70년 신축 소재인 라이크라가 개발
되면서 더욱 작고 다양한 스타일이 등장했다. 패션 저널리스트들은 종
종 비키니가 [여성 해방의 상징]이라고도 주장했다고 한다. 한국에는
1961년 한국샤크라인의 전신인 백화사가 상어표 수영복이란 브랜드로 수
영복 시장을 열었다고 한다.
그림 1.
그림 2.
그림3.
(인터넷 스포츠 서울에서 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