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게시물을 올릴수있는 게시판입니다.
  • 유년추억
  • 학교생활
  • 입시준비
  • 대학생활
  • 군생활
  • 알바생활
  • 취업준비
  • 직장생활
  • 원룸생활
  • 연애중
  • 결혼준비
  • 집안살림
  • 자녀교육
  • 창업준비
  • 이민유학
  • 노후생활
  • 전체보기


27살에 설레임....

 


2002년..7월31일...아주 아주 더운 날씨 였다...난 올해 27살이다..용띠이고..
7월에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몹시도 더운 오후....불쾌감만 늘어가고..시간은 안가고..
땀은 내옷을 적실만큼이나...등짝에 달라붙은..내 티셔츠..
정말 이지....접시에 물이 라도 받아놓고..코라도 담그고 싶을 정도로..쿨한 느낌이 다가오길빌며..
친구네 공구 가게에서 열씸히..놀고 있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을무렵..친구가 아끼는 산악용 오타바이를 타고 친구 가게를
헤메이고 있었다..
인적이 드문 대로변을 신나게 달리던중 시야에 나타나는 한여자...
그 여자의 뒷모습을 바라보곤 난 유유히..친구 가게로 다시 갔다..
친구 가게 앞에 앉아 우린 노닥거리기 시작했다..여자얘길...ㅋㅋㅋ
한참...중대한 얘기에 빠졌을 무렵...친구가게 쇼원도에 비치는 파란옷이 반짝 거린다..
아~~!
아까 그여자다..이번엔 얼굴 한번 볼수 있겠군...
"뜨~~~~~~~~~~~아.....작살이네...작살...!!"
엄청나게도...고귀하게도...청순하게도 생긴여자..
그런여자가 이런 누추하기 짝이 없는 친구가게를 포함한..그 주위 동네를 걷고 있다는 기분이
오히려..등골이 오싹하리만큼 미껴 지지 않았다.
우리에 중대한 얘기는 이미 산산히 사라진지 오래고..새우처럼 째진눈이 아니랄까봐..
온힘을 눈깔에 힘을 주어 그녀의 45'도 각도인 옆과 앞의 중간얼굴을 바라본다..
그녀의 순진함을 상징하듯 흰색 정장바지에 하늘처럼 넓고 쿨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 니트..
거기에 한없이..찰랑 거리는 긴머리...우리집이 갖고 있는 시계추보다..더 찰랑거릴것 같은..
그 머리카락...그때마다..우리가 얼굴을 홈쳐본다는걸 안 부러움에 상징인 바람은 질투라도 한듯
그녀의 머리 카락으로 그녀에 작살같은 뽀얀고도..백옥같은 얼굴을 가려버린다..
내가 잠시 라도 바람 이였다면...그녀의 얼굴을...아니 귓볼을...아냐..아냐..손만이라도..
스쳤을텐데...
"아~~~~~! ...드디어..7월에 마지막날...이 외로운 가슴에 화염을 지르는구나~~!"
그녀는 어느새..바람에 실려 친구 가게앞에 있는 도로를 건너 우리로 부터(외로운 늑대 3마리)
멀어져..멀어져...가고 있었다..
"아! 징말 이쁘다"우리에 이구동성...과 함께 난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작정 오토바이를 탔다..그리고 시동을 걸었다..
부~~~~~~~~릉```부~~~릉```` 힘주어 응변하듯 난 힘주어 후까시를 주었다..
전장에 나가듯 늠늠한 어느 장군처럼...다만 나에겐 말이 아니라 오토바이와 뽕간 내마음을
표현 하고픈 27살에 설레임을 가슴에 품은채..
전장에 나가는 친구를 배웅하듯 내 친구들도 그자리에서 일어나 나에게 희망을 주듯
2년에 한번 손 한번 흔들어줄까 말까 한짓을 하고 있다..
그들은 분명 내가 잘되기를 나보다 더..더..간절히..간곡히..바랄 것이다..조국의 통일보다도..더!
내가 잘되야..그들도 가지치기를 바랄것이 아니더냐?
어느새 그들의 보호자가 된양..난 드디어..친구들의 따뜻한 배웅을 뒤로 한채,힘차게 그녀를 행해 발진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누구도 모를 것이다..
입안에 침은 온데 간데 없고..소주보다 더 독한 냄새만이 입안에 가득..
심장은 42.195키로보다 그 이상을 소화해내 터저버릴것같은 통증을 말이다..
그녀의 시선이 점점..나에 눈망울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걸음도 어쩜....저렇게 이쁘기도 할까?...
천사가 지면에서 10센티를 붕~~붕~~뜨고 다니는 것처럼..산뜻하게..왼발..오른발의
환상적인 교차속에 이뤄지는 보행..아~~~걸음도 작살이네~~
걸음에서 나오는 나의 계산은 분명 가정교육99%육박에 가까운 성적이 환산된다...
드디어 그녀뒤에 1미터의 간격을 두고 난 천사아닌 천사양에게 외쳐본다..
이..늑대의 울부짓는 소리....."저~~~~~~~~기~~~~~~요?"
27년동안 이 멘트는 한번도 바꿔본적 없다..
찰랑대는 긴머리가 움직이며...그녀의 뇌에서 신호를 감지해 나를 향해 볼때쯤...
난 이미 그녀의 눈에 시선100%고정...(한치의 오차도 없이..정확한 계산-팬티엄4)
환한 대낮에 벼락이 쳤던건 바로 이날,,,그녀의 초롱하다 못해 비싼광을 들인것보다..
더 반짝이는 호수와..그해 비하면.보잘것 없지만서도 호수에 떠다니고 싶은 백수의 눈이
충돌했을덴..이미 우리 두사람에 마음엔 벼락이 치고 있었다..--(이건 나 혼자 생각)
그녀의 천진스런 미소에 난 또한번 내마음에서 벼락이 치고 있었다..
흐뭇한 마음에..잠시 진정시키고나서..자겁아닌...사업으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 저 그쪽 너무 예뻐서..따라 왔어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 사는곳이 여긴가요?"
드디어...27년 사라생전에 보지 못한..앵두 같은 입술이 살포시 열리기 시작한다..
"저는 여기 사라요..방학땜에 내려 온거에요"
우린 그 자리에서 카페를 하나 차려 10분동안 아무도 에게 방해받지 않고 무사히
대화를 할수 있었다..
연락처를 적어준 그녀의 쪽지...순순히 지갑에서 꺼넨..종이쪼가리..
난 내 담배 비닐속이 은행인것처럼...몇억원을 예탁하듯 조심스레..집어 넣고
보이지 않는 깃발을 들은채...내 옆에 기다리는 나의 말에 올라타..친구 가게로 향했다..
집으로 온 난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역시 아직도 수줍어 하는 기색이 역역 했다..말이 별로 없었고..차분한 성격이 그녈
더 말을 없게 했다..
재미나는 얘기로 그녀를 얼음속에서 구하고..우린 다음날음 기약하며 아쉬운,,작별을
했다..
오늘은 그녀가 가족과 함께 바캉스를 간다기에..난 저녁에 전화를 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얘기 하며...난 드디어 내일..아니지..오늘이지..8월 3일..
오늘 만나기로 했다..
5시에 전화를 달라던 그녀..아직까지 그녀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토요일 오후 5시면...드디어...



written by (jongbycc)
2002-08-03 02:34:56
698 번 읽음
  총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이주성 '02.8.3 3:16 AM 신고
    듀퐁님은 좋겠수다~~~~그런여자라두 있으니 망정이죠...저는 타는듯한 대지위에 맨날 죽자살자 공부한답시고 외로와서 미치것는디....잘해보세요...어쩌면 좋은인연으로 될지 모르잖아요 ↓댓글에댓글
  2. 2. 고현일 '02.8.3 3:35 PM 신고
    잘 되시기를 ^.^ ↓댓글에댓글
  3. 3. 고동한 '02.8.5 4:03 AM 신고
    저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에댓글
  4. 4. 김성완 '02.9.5 9:13 PM 신고
    화이팅~~ ↓댓글에댓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캐시선물





365ch.com 128bit Valid HTML 4.01 Transitional and Valid CSS!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