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3 수험생입니다..
중학교때부터..여자를 사귀기 시작했고..그리 심각하게 사겨본 기억은 없습니다...
그러던 제가..고2때..사랑이란걸...알게 됐나봅니다..
학교축제를 계기로..그녀를 만났습니다..
귀엽고..순수한..그 모습에..전 마음을 뺐겼고...그런 그녀도..절 좋아했었나봅니다...
그렇게...우린 사귀게 됐고...서로 집은 멀었지만..누가 뭐래도..우린 행복했었구요...
자주는 못만났지만..그렇게 가끔 한번씩 만났을때..정말 좋았습니다..
100일이 지나고..어느덧...수능이라는 목표를 향해..나아가야할..너무도 중요한 시기가
우리 앞에 닥쳐왔습니다..주위의 많은 친구들은..정리를 하고..공부에 전념하라는 식의 말들을
많이 했구요..저도 그게 나을거란 생각을 많이 했었구..그래서 그녀와 헤어지려고 마음먹다가도..
언제나 밝은..나와는 너무도 다른..그 목소리 들을때면..너무도 쉽게..흔들리는..저였습니다..
그녀는 바이올린을 합니다..예고를 다니구요..시험봐서 들어간만큼 그녀는 앞날도 저보다는
훨씬 밝은 그런 상황이었습니다..그게 저한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그래도..전 그녀가 좋았기에..
내가 화가나도 항상 이유조차 모른채 그저 미안하다고..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렇다고..말하던
밝기만한..그녀가 좋았기에..그렇게 전 그녀와 함께했습니다..어느날..그녀는 핸드폰을 끊는다고 했습니다..그날 이후였을까요..하루에 한번 하던 전화가...이틀..삼일이 돼고..그렇게..우리는 멀어져갔나
봅니다..그렇게 200일이 지났습니다..서로 바쁘던 시기라..200일당일날 만나는 대신 우린 한 2주정도
후에나 만날수있었습니다..전 200일 기념및 그녀 생일 선물로 목걸이랑 귀걸이를 줬구요...
그녀는 기뻐했고..그걸로 전 좋았습니다..그 뒤로 우린 한번 더 만났고...
어느 주일날..거의 일주일 동안 그녀 목소릴 듣지 못한 전..결심했습니다..끝내리라고..이젠..
게임방에 가서 메일을 썼습니다..눈물이 났습니다..그동안 함께한..그리 많은 추억은 아니지만..
안타깝기만한 사랑..생각하면서......
그렇게 메일을 보내고..그날 새벽..그녀가 메일을 확인한 걸 봤습니다..
이기적인 전..기다렸나봅니다..그녀가 울면서 전화해주기를..가지말라고...그렇게해주기를..기다렸나
봅니다..전환 오지 않았고...전 그날 친구랑 밤새 술을 마셨습니다..다음날 오히려 제가 전활 했습니다..
밝았습니다..여전히....
그렇게..사랑은 끝난 줄 알았나봅니다..
허나..사랑은 있을땐 모르는거라는걸알았습니다..그녀를 보내고..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 보면서..내가 정말로 그녈 사랑한다는 걸 알았습니다..다시 돌려보고싶었지만..알량한 자존심때문에 그것도 할 수 없었구요...그렇게 괴롭게 일주일을 보내고..결국 전 메일을 썼습니다..다시 사귈 수 없겠느냐고...
답장은없었습니다..그래서 다시 전활했죠..메일 봤느냐고..봤다고 했습니다..근데 왜 답장 안썼냐고
했더니..내가 뭐 그렇지..라고 했습니다..레슨을 가야한다고 했습니다..알았다면서..전활 끊고..
허탈한 마음에..그렇게..하루하루를 보내고..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전 무작정 그녀집앞으로
갔습니다..그녀에게 줄 cd(음악)를 가지고..당연히 나올줄 알았습니다..당연히...
집앞에서 전화를 했습니다..그녀는..자느라 학교엘 가지 못했다고 합니다..여전하다고 생각하면서..
그녀에게 말했습니다..집앞인데 잠깐 나와줄 수 있냐고..정적이 흘렀습니다..
한참있다가..그녀가 말합니다.."미안해"....
이해할 수 가 없었습니다..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그래서..따지듯이 물었습니다..집앞인데..
1분거린데..나올 수 없느냐고..왜 그게 안돼냐고요..그녀는 얼버무렸습니다..원래 그런 성격입니다..
확실히 말안하는..그런 성격..갑자기 그녀가 말합니다..지금 전화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좀있다 전화해달라고..그래서 전 알았다고 하고 10분 후에 다시 전활했습니다..나오라고 했습니다..계속...
그러다가 결국 그녀는 제게 화를 냅니다..한번도 화낸 적없었는데..화를 냅니다.."왜 사람말을 못알아듣느냐고"...
전 말했습니다..한가지만 묻겠다고..남자가 생겼냐고요..
그녀가 대답합니다..냉정한 말투로..어 미안 나 남자생겼어..
어느정도 짐작은 했습니다..하지만..믿고 싶지 않았던 일이..사실로 확인되는 순간..
멍하더군요..글쎄요..그때의 그 기분은..배신감+허무함+실망감정도일까..
전 말했습니다..미안하다고 몰랐다고..이제..그사람한테 잘해주라고..후회하지 말고..
집으로 오는데..왜그리 눈물이 흐르는지..그녀에게 주려던 cd를 들으면서..그렇게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이후..사람의 감정중에 가장 무서운게 질투란 걸 알게 됐습니다...그녀곁에 있는사람이 밉고..
또..그렇게 아무렇지 않게..다른사람에게 가버리는 그녀가 밉기도 하구요...그녈 떨쳐버리지 못하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무엇보다..친구로조차도 지내기 힘든 이 현실이 힘듭니다..그리고..이 감당하기 힘든 이별이..고3이라는 시기..그것도 수능을 몇달 남겨놓지 않은 시기에..찾아왔다는게..너무 힘드네요..가끔이라도 연락하면서 지내고싶은데..정말 그러고싶은데..지금의 전 그럴 수가 없네요..
그녀도 연락할 수 없을겁니다..나한테 그렇게 한게 미안해서요..착한애거든요..
공부이외엔 모든게 사치인 이 고3이라는 시간 앞에서..정말 그녀생각에 복잡한 마음 둘데 없어
그렇게 하루내 잠으로 시간을 버리고나면...현실이 너무도 가혹하다는 생각을 하게돼구요..
지치네요..사랑은..그리움만..남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