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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들,「파일 공유 도움된다」

 


이안이 음악파일 교환 서비스인 냅스터가 종말을 맞는 시기에 라디오에 출연한 것은 단지 우연의 일치일 뿐이다. 냅스터는 대형 음반회사인 BMG가 유료 사이트로 전환시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결국 음반업계와의 법정 소송와중에 붕괴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재니스 이안이 냅스터의 붕괴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안은 25개가 넘는 앨범을 냈으며 1975년 `At Seventeen`이란 히트곡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냅스터같은 파일 공유 서비스는 공정한 것과 불법적인 것의 경계에서 나쁜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대규모의 파일 교환을 이용해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이 합당한 허가를 받은 상태에서 교환된다면 음악 교환 사이트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냅스터같은 사이트는 이미 신인 음악가들이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같은 맥락으로 자신의 콘서트를 녹음하고 음반을 복제해 친구들과 공유하는 팬들에게는 적대감이 없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정당한 사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팬들과 팬 사이에서 음악 파일이 공유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의 인기에 도움이 된다. 상업용 음반, 라이브 공연, 무료 음악(이언 홈페이지에 배포된 MP3 파일을 포함해서)이 삼위 일체가 되면 서로를 북돋울 수 있고 또한 그녀와 팬들 사이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런 삼위 일체 가운데 어느 하나의 요소라도 제외된다면 조화는 깨지게 되고 이안은 생계를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일 자신의 콘서트를 녹음하거나 앨범을 복제한 팬들이 그 복사본을 돈을 받고 판매하려고 한다면 이안은 변호사를 보낼 것이다. 그러한 행위는 결국 그녀의 재산을 도둑질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음반업계가 더 공정하다는 뜻은 아니다. 처음 그녀의 홈페이지에 게시됐던 글에서 이안은 음반회사가 오히려 자신에게 저작권료를 내라고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음반업계가 저작권이 있는 모든 음악을 온라인으로 올릴 때 공정한 가격을 매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녀는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믿는다. 물론 그녀도 사용자가 원하는 곡을 돈을 내고 구매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비즈니스 모델을 완전히 다시 쓰게 할 정도로 파괴력이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또한 이러한 서비스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대형 음반사들이 두려움을 갖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녀와 인터뷰를 하면서 필자는 음악교환 서비스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다를 것이라고 짐작했다. 하지만 그녀와의 인터뷰를 듣거나 그녀가 CNET 뉴스닷컴의 찰리 쿠퍼와 찍은 비디오를 본다면 그녀가 오히려 이러한 서비스에 대해 필자보다 관대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음악교환 사이트들이 사라지고 음악가와 대중간의 새로운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음악가가 소유한 협력체로 대치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그녀와 필자는 공정한 사용과 절판된 음악들이 무료로 배포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공감했다.

이안은 꽤 괜찮은 사람이며 여러분이 이안을 만나게 된다면 그녀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그녀가 다음에 우리 도시를 다시 방문한다면 그녀의 콘서트에 참석해서 공연이 끝나면 인사를 하고 싶다.

만일 그렇게 되면 필자는 그녀의 전형적인 팬이 될 것이다. 이안의 팬들은 그녀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콘서트에 참석하며 그녀와 이메일을 교환하기도 한다. 또한 그녀의 사인을 받을 수도 있는 등 그녀와 개인적으로 교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팬들이라면 음악을 무료로 듣는다고 해도 음악가의 돈을 빼앗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러한 행위는 이익 창출의 첫 번째 단계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모델이 브리트니 스피어즈에게는 통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재니스 이안을 비롯한 수천 명의 음악가들에게는 확실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약간만 검색해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David Coursey (Executive Editor)
ZD Net


원문 //www.zdnet.com/anchordesk/stories/story/0,10738,2878826,00.html
번역문 //www.zdnet.co.kr/hotissue/ecommcolumn/article.jsp?id=51892&forum=1

written by HanSol (phsol)
2002-09-03 19:06:25
526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세도우헌터 '02.9.4 1:20 PM 신고
    이러한 생각을 가진 한국 가수는 없나요? 비슷한 생각만이라도...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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