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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인터넷.iMBC 콘텐츠 유료화 채비

 
지상파 방송사의 인터넷방송 자회사에 다시금 유료화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10월 SBSi가 유료화로 전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는 가운데 그간 유료 서비스를 미뤄온 KBS인터넷(크레지오닷컴)은 지난달 콘피아닷컴을 개설하면서 우회적으로 유료화 대열에 동참했다. iMBC도 이에 자극 받아 내달 안에 방송 콘텐츠를 유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들이 방송 콘텐츠의 유료화를 모색하는 것은 수익기반이 온라인광고, 전자상거래 등으로 국한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그간 공영방송인 모회사의 입김으로 유료화 여부를 쉽사리 결정짓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이들의 전면적인 유료 서비스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인터넷(www.crezio.com 대표 한중광)은 지난달 18일 종합 디지털 콘텐츠 유통 사이트인 콘피아닷컴(www.conpia.com)을 개설한 후 이 사이트를 통해 KBS의 방송 콘텐츠를 700kB의 고화질 VOD로 유료 판매하고 있다. 기존 KBS 웹사이트를 통한 무료 VOD 서비스(300kB 이하)는 계속 지속할 방침이다.


KBS인터넷이 두 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방송 콘텐츠 유료화에 대한 반대여론을 빗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인기프로그램의 VOD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는데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도 잠재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인택 부사장은 “우회적인 유료화라고도 볼 수 있지만, 최근 네티즌들의 고화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며 “콘피아닷컴은 각종 디지털 콘텐츠를 B2B, B2C로 판매하는 전문 유통 사이트라는 컨셉트에 맞게 KBS 이외에도 타 방송사의 콘텐츠를 두루 취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유료화 방안을 검토해 왔던 iMBC(www.imbc.com 대표 조정민)도 최근 올해 안에 방송콘텐츠를 유료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현재는 전면 유료화와 프리미엄 서비스에 국한된 유료화 등 몇가지 안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늦어도 이 달 안에 유료 서비스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유료화로 예상되는 결과를 놓고 논의가 진행중으로 일단 SBSi와는 다른 유료화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인터넷와 iMBC의 유료화에 대해, 한 업체 관계자는 “두 회사는 엄연한 독립법인임에도 공영방송의 자회사라는 이유로 쉽사리 유료화를 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네티즌들의 인터넷방송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필요한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라며 “유료화 없이는 사실상 서비스 지속이 어렵기 때문에 조만간 전면적인 유료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written by HanSol (phsol)
2002-09-06 20: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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