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바와 같이 인텔은 지난주에 데스크톱 PC용 2.8GHz 펜티엄 4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한 후 2.53GHz 펜티엄 4 칩의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인텔은 정기적으로 칩 가격을 인하하고 있으며, 관련 딜러들과 배급업체들은 펜티엄과 셀러론 칩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여름 비수기 동안 쌓여있던 초과 재고 물량을 처리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에 발표된 것은 비단 펜티엄 4 제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었다. 모바일용 펜티엄 4와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 군에서 채용되는 제온 칩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거의 모든 인텔 제품군이 포함된 것이다.
인텔이 가장 큰 폭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은 2.4GHz 데스크톱용 펜티엄 4이지만, 여타의 칩들의 가격도 45%까지 하향 조정됐다.
인텔은 400달러였던 2.4GHz 프로세서의 가격을 193달러로 52% 인하했다. 또한 2.2GHz와 2.26GHz 펜티엄 4 칩의 가격도 20% 정도 인하해 각각 241달러와 193달러로 새롭게 책정했다.
한편 2GHz 펜티엄 4는 16% 인하해 193달러에서 163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아울러 163달러였던 1.8GHz는 143달러로 가격을 내렸다.
칩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면서 가격을 통해 수요를 자극하거나 기존 제품에서 신제품으로 관심을 이동시키곤 한다.
인텔은 2.4GHz와 2.2GHz/2.6GHz 펜티엄 4 프로세서와 같이 두 개의 칩에 대해 동일한 가격을 매기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PC 제조업체들이 같은 가격으로 200MHz의 속도를 추가로 팔 수 있기 때문에 구매자들을 더 높은 클럭 스피드를 사용하도록 관심을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한편, 인텔은 펜티엄 4-M 칩을 45% 정도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2.2GHz와 올해 말 선보일 Pentium 4-M 신버전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는 것 같다.
2GHz급 펜티엄 4-M의 가격이 45%까지 인하돼 637달러에서 348달러로 떨어졌고 1.9GHz 펜티엄 4-M은 40% 인하돼 401달러에서 241달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인텔은 1.8GHz급 펜티엄 4-M 가격을 43%까지 하락시켜 348달러에서 198달러로 낮췄다. 아울러 1.7GHz 펜티엄 4-M 가격은 29% 인하돼 241달러에서 171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인텔은 데스크톱 및 노트북 컴퓨터용 저가형 칩인 셀러론의 가격도 조정했다.
셀러론 칩에서는 1.5GHz 모바일용 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170달러였던 가격이 44% 인하돼 96달러로 떨어졌다. 인텔은 상대적으로 출시한 지 얼마되지 않은 1.8GHz 및 1.7GHz 데스크톱용 셀러론 칩의 가격 인하했다.
이전까지 103달러였던 1.8GHz는 19% 하락해 83달러, 83달러였던 1.7GHz는 17% 다운시킨 69달러로 각각 가격을 인하했다. 이외에도 인텔은 여타 칩 제품군도 14~36%의 폭으로 가격을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