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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쫑파티 소감 "너무 고맙고 좋았어요"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평소에도 말이 없기로 유명한 양동근이 30분이 넘도록 일장 연설을 해 화제다.
 
지난 6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있었던 화제의 드라마 MBC 의 종방연에 참석한 양동근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은 뒤 제작진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감사의 뜻을 표했다.
 
마지막회에 자른 머리를 가리려는 듯 모자를 눌러쓴 채 여느 때처럼 초록색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힙합 스타일로 나타난 양동근은 "시한부 인생이 아름답게 표현된 것같아 너무 좋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을 맡은 박성수 PD는 물론 인정옥 작가와 카메라 감독에게까지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7일 결혼한 조연출 김우선 PD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양동근은 홍대 부근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자신의 1.5집 앨범의 노래들을 부르면서 힙합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축제분위기를 연출해 주위를 즐겁게 만들었다. 양동근은 박PD·이나영과 함께 거리로 나와 뛰어다니기도 했다.
 
반면 이나영은 "이 자리가 싫어 나오지 않으려고 했어요.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도 않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아요"라며 말을 아껴 큰 대조를 이루었다. 이동건은 MBC 한·중수교 기념특집극 의 촬영 일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written by HanSol (phsol)
2002-09-08 21: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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