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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L 타임워너, AOL 경영진 '대수술'

 
AOL 타임워너가 인터넷 사업부문인 AOL 경영진 대수술에 나섰다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12일(현지 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조나단 밀러 CEO 부임 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AOL 경영진 개편의 핵심은 ▲ 지휘체계 단순화 ▲ 초고속 인터넷 사업 부문 강화. 이와 함께 조나단 밀러 CEO의 친정 체제 확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AOL의 CFO를 맞고 있는 조셉 립이 부회장으로 승진되면서 이 회사 기술 및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타임 출신인 립은 AOL 타임워너의 미디어 및 컴퓨니케이션 그룹을 총괄하고 있는 돈 로건 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부회장인 데트 레온시스를 밀러를 도와 전략 부문을 담당하게 됐다. 레온시스는 특히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로 AOL 의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레온시스는 AOL 타임워너의 스티븐 케이스 회장과 가까운 사이다.


레온시스는 지난 1990년대에 AOL 스튜디오를 이끌고 헐리우드 관련 뉴스를 제공했던 엔터테인먼트 애시럼, 온라인 가이드 사업인 디지털 시티즈 등 온라인 프로그래밍 개발에 앞장서기도 했다.


밀러가 AOL의 CEO로 임명된 것 자체가 고속 인터넷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부문 강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던 만큼 이번 개편은 '실행 파일' 보강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듯.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로버트 피트먼 전 CEO의 핵심 측근이었던 레이 오글레소르페 AOL 현 사장과 잔 브란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이들은 회사 자문역으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AOL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의 빌미를 제공한 두 건의 거래를 성사시켰던 비즈니스 사업 부문을 해산했다.


회계 처리를 담당했던 마이클 켈리는 강등 조치를 당했다. ALO과 AOL 타임워너의 CFO를 맡다가 AOL 부문의 COO로 좌천됐던 켈리로선 최근 2년 새 두번째로 강등이란 치욕을 당한 셈이다.


워싱턴포스트는 AOL의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나단 밀러 CEO의 친정체제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밀러 CE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광대역 부문 조직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이제 이 부문에 확실한 조직을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부 비즈니스 사업 간부들은 다양한 서비스 광고 영업 부문으로 재배치됐다"면서 "우리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인력보다는 판매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written by (parknamgru)
2002-09-13 22: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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