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휴대폰을 통해 음악, 게임, 이미지 파일 등을 교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의 아페라(Apeera)는 휴대폰 네트워크를 P2P 네트워크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BBC가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기술은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의 미디어 파일을 위한 디지털 저장 공간을 부여한 다음,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 아페라는 이번 기술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냅스터 출범 이래 P2P 네트워크는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누려 왔다. P2P 네트워크는 같은 시스템으로 연결된 사람들의 하드드라이브에 있는 공유 가능한 파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페라의 이번 기술을 계기로 휴대폰으로도 비슷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 셈. 아페라의 P2P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 자신들의 저장공간을 부여해 이미지, 음악파일, 게임 등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드리앙 비사즈 대변인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고객들끼리의 통화나 텍스트 메시지 전송 등을 통해 돈을 벌고 있다"면서 "P2P는 서비스 성공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휴대폰이 복잡한 형태의 데이터 파일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이 파일들은 손쉽게 교환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