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계에서는 액토즈소프트의 'A3 프로젝트'가 화제다. 성인용 게임(AGP)을 서비스하는 내용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한 게임의 성격이 공개되지 않아 어떤 종류인지 짐작하기 어렵고, 단지 게임 캐릭터가 있고 몬스터가 나온다니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RPG)이라고 짐작할 뿐이다.
　
온라인 게임은 보통 무료로 즐기는 공개판 시험서비스를 거쳐 유료화하는 상용화 단계로 진행된다. 이때 지급 능력이 있는 성인 게이머들은 늘 '게임이 정화된다'고 말한다.
　
님아, 님아' 하면서 아이템을 달라고 쫓아다니거나 욕설로 도배하는 수준 낮은 어린 게이머들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매달 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온라인 게임을 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말은 아니다. 게임 안에서 게임이 허용하는 범위 만큼 즐길 권리는 나이에 관계없이 평등하다. 어린이 만화영화를 보러 가면 극장 안이 다소 소란스러운 것은 감수해야 한다. 이제까지 게임들이 그랬다.
　
반대로 성인들의 사교파티가 열리는 레스토랑에는 어린이들이 없다. 대신 참가비를 내야 한다. 문제는 지금까지 게임의 세계에서 그런 레스토랑을 운영하면 적자가 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는 점이다.
　
액토즈의 A3 프로젝트는 그 생각에 도전하고 있다. 성인들끼리 즐겨도 이익이 보장될 만큼 우리 게임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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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김창석 '02.9.14 4:20 PM 신고
   그런가?-_- ↓댓글에댓글

1. 1. 그런가?-_- 김창석 '02.9.14 4:2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