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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나 왜이러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3·DF·포항)가 때아닌 시련기를 맞고 있다.

홍명보는 14일 오후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 안양 LG의 경기에서 경고 2회로 퇴장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초 국내무대에 복귀한 이후 첫 퇴장을 당한 것이다.

홍명보는 이날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 문전돌파를 시도하던 안양 포워드 뚜따를 아크 왼쪽지역에서 파울로 막아 옐로카드를 받았다. 물론 홍명보는 위기를 적절한 파울로 모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때의 파울 위치는 결코 안전한 지역이 아니었다. 안양 안드레의 오른발 프리킥이 왼쪽 골포스트를 스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분명히 위기를 자초한 것이었다.

홍명보는 후반 16분에 다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홍명보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센터링에 머리를 대려고 대시하던 안양 뚜따를 뒤에서 밀었다. 이 때문에 홍명보는 다시 경고를 받았고 결국 경고 2회로 고개를 떨군 채 그라운드를 걸어 나와야 했고 포항은 안양 뚜따에게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야 했다.

홍명보가 예상치 않은 퇴장을 당하자 포항 수비진이 흔들린 것은 당연했다. 포항 최순호 감독은 고병운 싸빅 김은석 등을 활용해 스리백을 다시 구축했지만 홍명보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홍명보는 평소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에 공격의 실마리도 좀처럼 풀지 못하고 안양의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결국 포항은 후반 39분 안양 뚜따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의 한 관계자는 홍명보의 부진한 플레이에 대해 “월드컵 이후 계속된 출전 강행군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난달 미국프로축구(MLS) LA 갤럭시 진출이 좌절된 이후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BC폐인™
2002-09-16 14:59:22
1117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여운관 '02.9.16 10:17 PM 신고
    사람이니까다 실수하는거겟죠 -_-ㅋ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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