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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감독 연봉 2억원 계약

 


박항서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43)이 16일 오후 연봉 2억원선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감독직 계약에 합의했다.

축구협회 고위관계자는 “박감독과 이틀간 계약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면서 “금액을 밝힐 수 없지만 2억원 안팎인 것으로 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합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계약서가 작성되는 대로 훈련지인 창원이나 부산에서 박감독이 사인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박감독은 “감독 계약에 합의함으로써 이제 아시안게임에 전념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남은 기간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7일 남북통일축구 때 축구협회 관계자가 “아시안게임 이후 감독을 교체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불거진 ‘박감독 파문’은 일단락됐다.

축구협회 관계자의 깜짝 발언으로 시작된 파장은 히딩크 전 감독의 벤치 착석 문제까지 얽히면서 박감독이 축구협회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사태로 번졌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박감독이 계약협상 결렬 후 아시안게임까지 무보수로 일하기로 한 것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던졌다.

박감독과 축구협회는 당장 눈앞에 닥친 아시안게임에 집중력을 갖고 준비하기 위해 감독 계약건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지난주 재협상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는 협상 결렬 당시 제시액인 월봉 1,500만원에서 소폭 인상한 금액을 제시했고 이에 박감독도 흔쾌히 합의했다. 대략 월봉 1,600만원선에서 합의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2억원에 못 미친다.

박감독은 지난달 6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이후 3차에 걸친 계약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그간 무보수로 일해왔다.


BC폐인™
2002-09-16 21: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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