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송장비 업체 그로웰텔레콤(회장 박정서)이 최근 개발완료한 DVR 전용 저장장치 ‘GTS640’은 최대 4 테라바이트(6대 연결시)까지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DVR 전용 저장장치로 이달부터 본격 시판된다. 1테라바이트는 3.5인치 플로피 디스켓으로 에펠탑 7개를 세울 수 있고, A4 용지에 기록해 쌓아올리면 100Km나 되는 높이로 쌓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제품은 대폭 확장된 저장용량으로 기존 DVR이 초당 120장의 동영상을 녹화할 경우 약 1주일 정도밖에 저장할 수 없는 데 비해 3개월치 이상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어 금융기관 등 장시간 고품질 기록녹화를 요구하는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CCTV로도 불리는 DVR은 검색, 재생 및 저장이 용이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저장용량이 제한적이어서 화질이나 자료 백업이 쉽지 않고, 저장기간도 짧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GTS640은 DVR의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고화질의 재생화면(640x480, 60fps)을 필요로 하거나 장기간 녹화화면을 보관할 필요가 있을 경우 일반 화질(320x240)로 최대 6개월치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또 DVR에서 화면크기를 320*240 이상으로 늘려 640*480 크기에서 재생할 경우에는 무려 4배의 저장공간을 필요로 했으나 GTS640을 이용하면 원하는 화면 크기에서 동일한 품질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PC 기반 DVR 뿐만 아니라 스탠드얼론형 DVR과도 호환가능하며, IDE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SCSI 인터페이스도 지원하므로 RAID나 NAS 장비로까지도 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약 1/2에서 1/4까지 저렴하며, 1U 사이즈로 디자인돼 랙마운트(RACK mount) 환경에도 적합하다.
유경민 그로웰텔레콤 사장은 “지난 4월 제품 개발이 완료된 이후 몇 달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번에 본격 시판에 나서게 되었다. 그동안에도 CCTV 등 보안관련 장비 업체들로부터 끊임없이 문의가 들어왔으며, 이번 출시와 함께 이미 몇 개 업체와는 구체적인 공급 협의를 진행중이다. 국내에서는 특히 DVR 저장공간의 대폭 확대로 금융권등을 중심으로 한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지난 4월 개발 완료 내용이 발표된 이후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별도의 해외영업팀을 운영, 연내 수출 물량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