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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 리필 끝! 돈내고 드세요

 
‘리필해 줘!’ ‘못해 줘!’

당연한 듯 빈 음료수 컵을 내밀어보지만 ‘리필 서비스’를 거부하는 패스트푸드점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매장에서는 아르바이트 학생과 손님이 음료수 때문에 다투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음료수 리필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공식적으로 맥도날드,KFC,롯데리아 등 국내에 있는 대형 패스트푸드점들은 10월부터 ‘리필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그 이외 패스트푸드점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리필 중단’을 예고하고 있다.

음료수 리필은 3년 전부터 확산됐다. 그 이전에는 음료수를 리필해준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이용하는 사람이 드물었으나,공짜 싫어하는 사람 없듯 현재는 대다수 사람들이 리필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음료수 한 잔만 시켜 나눠먹는 모습을 찾아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다 마신 뒤 또 담아오면 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예 컵만 주고 음료수는 자판기 같은 곳에서 빼먹는 매장들도 생겼다. 오죽하면 ‘콜라 공짜로 먹는 법’으로 ‘휴지통에서 컵을 찾아 화장실에서 깨끗이 씻어 리필을 받는다’는 유머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신촌의 한 패스트푸드점 관계자는 “아침에 한 잔을 산 뒤 하루종일 들락거리면서 음료수를 받아간다든지,자동차에 컵을 가지고 다니면서 매장 앞에 차를 세우고 리필을 받는 사람이 실제로 허다하다”고 말했다. 패스트푸드점들의 리필 서비스 중단 이유는 ‘얌체 소비자들이 너무 많아서’인 것이다. 모자란 음료수를 더 준다는 원래 취지와 동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맥도날드측은 “원래 리필이라는 게 없다. 매장별로 서비스나 마케팅 차원에서 이뤄지던 것이지 소비자들의 당연한 권리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롯데리아측은 “음료수가 적다는 느낌에서 리필을 해준 것뿐이다. 이달 들어 480㎖ 컵으로 교체,리필의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KFC측은 “100원만 내면 700㎖ 큰컵으로 교체,리필을 없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매장은 9월 한 달 동안을 계도기간으로 정하고 10월에는 리필을 전면 중단할 채비다. 일부에서는 벌써 리필을 금지한 곳도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이제 패스트푸드점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인터넷을 이용,리필 중단 사실을 알리면서 ‘불매운동’ ‘서명운동’ 등 조직적인 행동을 펴가겠다는 사람도 있다.

패스트푸드점을 자주 이용하는 프리랜서 백승욱씨(29·경기 일산)는 “갑작스레 비슷한 시기에 리필을 없애는 것은 분명한 담합이다. 혼자하면 욕 먹을 게 뻔하니,같이 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fineglow(나우누리)라는 네티즌은 “앞으로 패스트푸드점을 갈 때는 먼저 슈퍼마켓에 들러 미리 음료수를 사가야겠다”고 비아냥거렸다.

/전형철 hoogoon@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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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이제 돈없을때 친구들이랑 번갈아가며 리필도 못하는군-ㅇ-

written by HanSol (phsol)
2002-09-17 15:54:43
773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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