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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용회선료 인상에 ISP들 반발

 
KT가 국내 기업전용회선의 사용료를 5∼15% 인상,KT로부터 전용회선을 임대해 기업고객을 상대로 재임대 사업을 벌이는 ISP(인터넷접속사업자)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2일자로 국내 60여개 ISP들에 국내전용회선 임대료 인상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며 15일부터 인상된 임대료를 적용하고 있다.

KT의 인상내역은 시내회선의 경우 1.5Mbps는 5%, 512Kbps는 6%, 256Kbps는 8%,128Kbps는 9%, 64Kbps는 15% 각각 올렸다.

또한 시외회선의 경우 10㎞ 이하는 10%, 11∼50㎞는 9%, 51∼100㎞는 8% 각각인상했다.

ISP들은 이번 KT의 가격인상으로 평균 10%의 원가인상요인과 역마진이 발생, 줄줄이 도산할 위기에 처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 ISP 업체 관계자는 "ISP들은 이미 기업고객들과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인상분을 서비스 가격에 포함시킬 수 없다"며 "KT의 공급가격에평균 7%의 마진을 붙여 회선을 재임대해 왔으나 이번 가격인상으로 역마진이 발생해기업운영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ISP들이 기업고객과 새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 한해 이번 인상분이 적용돼야 한다"며 "KT가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가격을 올린것은 ISP들을 죽이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한 ISP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월 KT가 국내전용회선 임대료 가격을 10%인상했을때도 10여개 ISP들이 사업을 그만둬야했다"며 "이번 가격인상은 KT가 직접ISP 서비스인 코넷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 ISP들이 부도가 날 경우 이들로부터 이탈된 고객을 넘겨받겠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삿갓
2002-09-18 08: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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