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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홍명보 떠나라"

 


홍명보(33)와 포항 스틸러스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는 지난 16일 구단에 84만달러(약 10억원)를 지불하는 대가로 미국행에 합의하면서 추후 포항 복귀를 전제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도 홍명보가 국내로 돌아올 경우 받아들이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 양측이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92년 포항에 입단한 홍명보는 6시즌 동안 포항에서만 활약한 뒤 97년 말 일본프로축구(J리그)에 진출했고, 포항 구단 및 국내 팬과의 약속에 따라 올해 초 친정팀에 복귀했다.
 
'한번 포항 유니폼을 입으면 영원한 포항맨'이라는 게 포항의 정서임을 감안하면 간판스타 홍명보가 떠난다는 것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포항이 홍명보와 결별하려는 이유는 계약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구, 미국행을 고집하는 홍명보에게 실망했기 때문.

구단의 고위 관계자는 최근 사견임을 전제로 "국내로 온다고 해도 홍명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홍명보 역시 포항에 적잖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의 측근은 "홍명보가 포항이 추후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괴로워했다"고 전했다.

일본 가시와도 이적료 없이 자신을 풀어줬건만 오히려 친정팀으로부터 예상밖의 홀대를 받고 있다는 점도 마음을 무겁게 한 이유 중 하나다.


BC폐인™
2002-09-19 13:56:36
1350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고현일 '02.9.30 5:52 PM 신고
    주먹구구식이니 원...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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