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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이버범죄 심각,구속자10명중4명이 10대

 


청소년사이버범죄 심각,구속자10명중4명이 10대
온라인게임과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10명 가운데 6.5명이 10대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발생한 사이버범죄들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게임 관련 사이버범죄로 구속된 10대는 4천368명으로 전체의 65.4%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또 지난 3개월간 온라인게임을 포함한 전체 사이버 범죄는 2만9천여건이며 이중 1만2천500여명이 구속됐다. 사이버범죄로 구속된 사람 가운데에도 10대가 37%, 20대가 30.8%로 전체 67%를 차지했다.

특히 10대들이 주로 즐기는 온라인게임의 범죄율이 급증함에 따라 10대 청소년들의 범죄율도 높아지고 있어 사이버범죄에서 청소년 보호가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다.

◆ 온라인게임 사이버범죄 최근 현황

올해 상반기 들어 처음으로 온라인게임 사이버범죄 발생건수가 전체 사이버범죄의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게임관련 사이버범죄는 1만5천740건으로 전체 사이버범죄 2만9천146건 중 54%를 기록했다. 검거인원도 2만1천26명에서 게임관련 검거인원은 9천644명으로 45.9%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전년도 하반기의 1만598건과 비교했을 경우 50%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불과 1년 전인 전년 동기 발생 건수 4천628건에 비교했을 때 3배 반가량 증가했다.

또 온라인게임과 관련 상담도 전체 신고상담에서 절반을 훌쩍 뛰어넘었다. 사이버범죄 관련 전체 신고상담 수는 5만3천140건이며 이중 온라인게임은 2만7천96건으로 전체 51%를 차지했다.

온라인게임 신고상담은 지난해 동기에 발생한 6천289건에 비해 3배 반 가량 증가한 수치다.


◆ 온라인게임 사이버범죄의 유형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온라인 게임의 범죄유형을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범죄유형은 ▲아이템 매매상의 범죄 ▲아이템 취득이나 거래를 위한 부수적 범죄 ▲온라인게임으로인해 일어나는 오프라인 범죄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아이템 매매상의 범죄인 경우, 인터넷 게시판 또는 채팅창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 등을 팔겠다고 광고해 구매할 사람이 나타나면 돈만 받고 사라지는 행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계정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아이템을 허락없이 가져가는 행위와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계정을 해킹한 다음 아이템을 도용하는 행위 등도 있었다.

특히 아이템을 빼앗겨 이용자들이 형사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상담하는 사례도 상당수 접수됐다고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밝혔다.

피해유형으로는 아이템을 사겠다고 속여 아이템만 넘겨받고 대금을 주지 않는 행위, 아이템을 서로 교환키로 하고 상대방의 아이템만을 가로채는 행위, 아는 친구에게 아이템을 빌려간 뒤 돌려주지 않는 행위, 개방된 계정에 들어가 아이템을 가져가는 행위 등이 접수됐다.

아이템 취득이나 거래를 위한 부수적인 범죄는 개인정보 유출과도 관련돼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

유형은 크게 3가지다. 주민등록번호 생성기를 이용해 가짜 주민등록번호나 도용한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로 온라인 게임사이트에 가입하는 행위, 개인 정보 침해 및 매매행위, 타인의 신용카드정보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한 대금결제 행위 등이 있다.

오프라인 범죄로는 아이템 매매를 가장해 청소년들의 금품을 빼앗거나 협박하는 행위 등 학교폭력과도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조직적인 범죄도 등장하고 있어

10대들을 위주로 발생되는 온라인게임 사이버범죄에 성인들이 개입함으로써 조직적인 범죄도 최근 서서히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이성일 반장은 사이버범죄의 규모가 커지면서 일반인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이버범죄를 저지르는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일 반장은 "과거에는 컴퓨터 전문기술을 갖춘 사람들이 직접 범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금은 범죄를 목적으로 전문해커를 고용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 등 외국 해커를 고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최현수 -™
2002-09-22 13: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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