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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시장 진흙탕 경쟁...이동전화식 제살깎기 경쟁 재현

 
최근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가입자 확대를 위한 진흙탕 경쟁이 심화, 사업자들간 타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환 마케팅 집중 등 불공정경쟁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T가 서울의 강남지역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VDSL 영업을 본격화한 이후 하나로통신이 이에 가세, 대규모 할인혜택등을 제공하고 있어 같은 서울지역 내에서도 강남지역 주민과 타지역 주민간 차별현상도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초고속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 1천만 달성을 앞두고 시장포화가 예상되는데다 KT와 하나로통신간 대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것이다.

KT는 차세대 메가패스 전략의 일환으로 고급 아파트단지 가입자를 확대키로 하고 우선 서울 강남지역의 대형 아파트단지에 기존 ADSL에 비해 속도가 최대 5배가량 빠른 VDSL 설치를 본격화하고 가입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월초까지 KT의 VDSL가입자는 약 8만회선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5%이상이 서울, 그것도 강남과 송파 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집중돼 있다.

이를 위해 KT는 강남 대형 아파트 단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50%가량을 점하고 있는 하나로통신 가입자들을 타겟으로 전화마케팅을 본격화, 하나로통신 장기계약 해지에 필요한 위약금을 배상해 주기 위해 최장 6개월의 무료사용을 보장하는등 제살깎기식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KT가 강남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하나로통신의 ADSL가입자 데이터를 확보, 이들을 KT가입자로 전환하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KT의 이같은 마케팅에 대응, 하나로통신 역시 고객 유지를 위해 화상캠코더 및 광마우스등 고가의 경품을 내거는 한편 2만원 가량의 현금을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1~3년 장기계약을 유도하고 있다.

사업자들간 가입자 확대를 위한 경쟁심화로 인해 이미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는 3만원의 설치비와 월 3천원의 모뎀 임대료는 사실상 사라진 상태이며 평균 3개월 무료이용등으로 인해 가입자 1인당 평균 투자비 1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월 3만원씩의 사용료만 계산할 경우 4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KT와 하나로통신이 강남지역 대형 아파트 주민 중심의 마케팅 경쟁이 진행되면서 강남지역에서는 초고속인터넷을 가입하면서 다양한 혜택과 장기간 무료이용 혜택을 입을 수 있는 것에 반해 타지역 가입자들은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어드는 가입자 차별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이같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지급할 능력이 없는 중견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신규가입자 확대가 어려워 KT가 전체시장의 50%, 하나로통신이 30% 가량을 점유하는 등 가입자 쏠림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초고속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이동전화 시장에서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 가입자 수와 사업자의 적자규모 증가가 비례하는 상황이 초고속인터넷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제살깎기식 경쟁을 제어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삿갓
2002-09-27 02:18:44
505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권태황 '02.10.13 1:45 PM 신고
    부가 가치세가 없으면 제살깍기 경쟁을 않해도 가격이 저절로 떨어집니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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