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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 대북 ADSL사업 급진전

 

하나로통신과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산하 삼천리총회사가 공동 추진 중인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사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신윤식 사장의 방북으로 삼천리총회사와 임가공 계약으로 연말께 평양 근교 1000여평 규모의 건물에 시설공사를 끝내고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북한 내부의 전력난이 해결되지 않아 그 동안 가동 차질을 빚어왔다.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 권택민 경영기획담당 상무 등 실무진들은 지난 3일 방북, 평양에 5일 간 머무르면서 사업계획을 재점검하고 공장 가동 을 위한 대책을 협의한 후 8일 귀국했다. 양측은 그 동안 중국 베이징에 서 실무자 접촉을 몇 차례 가졌지만 입북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권택민 상무는 “삼천리총회사를 비롯한 몇몇 민간기업들을 방문한 결 과 북한의 전력난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하지만 북한 IT인력은 질 적인 면에서 우수해 조만간 가시적인 결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하나로통신은 당초 이 공장이 정상가동에 들어가면 45만달러를 투자해 월 5만 가입자분량의 신호분배기(스플리터) 5만개와 마이크로필터 10만 개를 공급받을 계획이었다. 스플리터와 마이크로필터는 ADSL선로에서 인 터넷 데이터와 음성 데이터를 구분해내는 필수장비로 하나로통신은 현재 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은 이와 함께 이번 방북기간에 북한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 용한 애니메이션(만화영화:게으른 고양이 딩가) 공동제작을 북측에 제의 , 북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왔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은 그 동안 세계 정상의 북한의 바둑게임 기술을 이용한 최 신 바둑게임(묘향산 바둑) 소프트웨어를 국내에 도입, 독점 판매해왔다 . 하나로통신은 앞으로 북한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온라인 독점판매와 발 신자표시전화기(CID) 임가공, 유망 콘텐츠 공동개발, 무선가입자망(WLL ) 및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구축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 다.

박운석 기자/ospark@ned.co.kr



written by (news)
2001-07-13 21: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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