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 차리는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업무착오(?), S씨는 적색 불량자로 낙인이 찍혀...
삼성그룹이 전반기이어 후반기에도 삼성전자의 흑자행진을 예고하자 이건희 회장은 정도경영을 각 계열사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의 이 같은 방침과 달리 여전히 삼성카드사의 횡포는 잔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지는 그동안 삼성카드의 각종 문제점을 다루면서 삼성카드가 좀더 투명하고 올바르게 경영하길 바랬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
삼성카드에 관련된 각종 고발성 제보가 본지에 잇따르고 있다. 그 가운데 익명을 요구한 S씨는 2년여 전에 완전 종결된 사안에 대하여 터무니없는 금액의 청구서를 받아들었다는 제보를 본 지에 알려와 사실 확인 작업을 거친 후 기사로 정리해본다.
지난 2000년 12월경 S씨는 삼성카드사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독촉에 시달려 카드사에서 제시한 300만원에 모든 빚을 삭감하자고 제의 이를 받아들여 2000년에
납부를 했으나 약 2년여가 지난 2002년 8월 '삼성카드의 채권추심업체인 한성신용정보주식회사'로부터 협박성 문구가 실린 통보가 날아들었다는 것이다.
이런 사안에 대하여 각 기관을 통하여 민원을 제기하고, 혹시나 하고 보관하고
있던 이전의 영수증을 한성신용정보에 제출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문제의 원인은 삼성카드사가 추심업체인 한성신용정보주식회사에게 완납결과를 알리지 않았고, 결국 신용정보주식회사는 s씨에게 500만원이 넘는 돈을 청구했던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 이씨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타격은 심각하다. 채권 추심통보를 통한 삼성카드사의 협박은 S씨의 가정을 파탄지경으로 몰아 넣었고, 일손을 놓고 각종 기관을 돌아다니느라 생계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언뜻 보면 모든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오랜 시간동안 S씨는 신용불량자로 남게 되었으며 그동안 핸드폰 가입 및 각종 금융권에서도 적색 불량자로 낙인이 찍혀 사회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온 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S씨의 경우 삼성카드로부터 변제한 시점부터 신용회복을 받아야 했으며 H신용정보주식회사가 이러한 청구서를 보낸 것은 처리가 완전히 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본지는 S씨의 제보와 관련 삼성신용카드사로 전화를 했지만 담당자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정도경영, 피부로 못느껴...고객관리 엉망
한 CF를 보면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입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있다.
정도경영이라면 삼성카드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책임을 질 의무가 부여된다는
것이다. 고객이 중심이 아니라 고객과의 거래에만 급급하다면 삼성카드는 신용불량신호등에 적색 경고등이 들어와야 한다.
이번 일로 다시 한번 카드사의 횡포에 대한 점검을 할 필요성이 있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엄청난 흑자에 즐거워하고 있지만 정작 고객들은 기업의 즐거움에 비해 현저하게 불만과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카드에게 다시 한번 정도경영에 대해 말하고 싶다. "바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되돌아가 바른길로 가야 할 것"이다.
다음은 S씨가 본 지에 제보한 내용의 전문이다
작금의 신용사회 정착기에 있어 도저히 발생되어서는 아니 될 심각한 소비자 주권 침해가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어 또다시 저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다니던 회사가 파산된 후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때 삼성카드에 장기연체 된
적이 있었습니다. (대략 270여만원) 저는 그후 일부를 갚았으나 계속 연체되었고, 이자에 이자가 불었고 결국은 결혼식도 못올리고 살고 있는데, 밤낮으로 찾아와 가정불화도 많았습니다. 저는 다른 카드나 은행에서 빚내본 일도 없었습니다.
친구한테도 자존심 상해서 손벌리지 못하는 성격이니까요. 주위의 가족들도 저로 인해 많이도 시달렸습니다. 결국은 300만원을 한꺼번에 상환하면 잔액은 공제해준다는 말에 삼성카드사에 직접 찾아가 거기에 근무하던 옛 회사동료가 보는 앞에서 연체금을 갚았고, 또한 이경우 대표이사 도장이 찍힌 완납증명서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간직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투명화일안에
보물모시듯하고 있는데... 한성신용정보주식회사라는 곳에서 삼성카드연체금(5,005,245원)을 8월 22일까지 갚지 않으면 추심행위를 착수할 예정이라는 협박성 우편물을 보내왔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어 한참동안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막막합니다..
p.s 저도 삼성카드 때문에 곤란한 일은 엄청 많았습니다. 또, 협박편지, 전화도 많이 왔죠. 그냥 편지는 찢어버리고, 협박전화는 끊어버리거나 받지도 않습니다. 삼성카드... 그런카드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