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온 퉢의 앞날은 11일 현재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샾은 10일 두 여성멤버인 이지혜(23)와 서지영(22) 사이에 폭언 및 폭행시비가 일어나 TV생방송까지 펑크를 내며 해체 위기에 몰렸다.
이지혜와 서지영이 과연 화해하고 다시 힘을 합쳐 퉢으로 활동할지,아니면 해체 또는 멤버 교체의 진통을 겪을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샾의 소속사 월드뮤직측은 10일 ‘여성멤버간의 폭언 및 퉢의 생방송 펑크’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다음날인 11일 새벽까지 대책회의를 거듭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소속사 한 관계자는 11일 오전 9시 “두 여성멤버의 사이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다.
우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오히려 그룹의 운명을 묻는 기자에게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되물어볼 정도다.
이 관계자는 “(그룹의) 존폐여부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알겠지만 서로의 불협화음으로 생방송 출연을 중단할 정도라면 최악의 상황(해체)도 생각해야 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방송가요계에서는 샾이 당분간 활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멤버들간의 불협화음이 ‘생방송펑크’라는 극단적인 상황을 통해 외부로 드러난 데다 이지혜와 서지영 등 개성 강한 두 여성 멤버가 화해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갈등을 오랫동안 지켜본 같은 소속사의 한 남자 연예인은 “둘 사이는 사실 ‘곪을 대로 곪아’ 아주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사건이 터졌다.
소속사에서는 ‘극적 타협’도 내심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가 두 사람의 갈등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그동안 꾸준히 화해를 주선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지혜와 서지영이 다시 뭉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속사측은 현재 이번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서지영 이지혜 등 두 멤버를 제외한 장석현(22)과 크리스(21)등 두 남성멤버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 샾의 진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두 남성멤버는 그동안 서지영-이지혜의 신경전을 옆에서 봐온 만큼 이 일이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하게 짚어줄 수 있다고 소속사측은 판단한다.
이에 따라 소속사측은 곧 두 남성멤버를 사무실로 불러 의견을 듣기로 했다.
결국 샾의 운명은 두 남성멤버들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