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면서
언제나 그렇지만, 성능이 뛰어나거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채용했다 해도, 시장 상황의 변화에 따라, 혹은 채산성에 따라 저 편으로 사라져버리는 제품이 있기 마련이다. IBM의 OS/2가 그랬고, HP(구 Compaq)의 Jornada 시리즈가 그랬다. 그리고 여기에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제품이 있다.
만약 여러분이 자주 듣는 MP3를 2층의 방에서 재생시켜놓고, 1층에 있는 거실의 방에서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이번에 소개할 모토로라사의 SimpleFi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원래 이 제품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있고, 국내에서는 모토로라 코리아가 의욕적으로 상품화를 추진하다가 여러가지 상황이 맞지 않아서 시장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그런 제품이다. 자, 어떤 제품이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2. 제품 구경하기
자, 사진과 함께 제품을 구경해보자. 아래 사진은 제품 박스를 찍은 사진이다. 벌써 제품 박스에서부터 역동적인 이미지가 느껴지지 않는가?
다음으로 박스에 있는 내용물을 꺼내서 찍어보았다. 내용물이 상당히 많은 관계로 ‘사이 좋게 한 장…’ 은 두 파트로 나누어서 진행하게 되겠다.
먼저 하드웨어들만 찍어 보았다. SimpleFi 본체와 110V 어댑터, 그리고 본체에서 USB 인터페이스를 통해 데이터를 받아서 무선으로 송신하는 송신기가 보인다. 미국 내수용 제품이므로 110V 어댑터가 쓰이고 있다.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220V를 110V로 변환해주는 강압기가 필요했다.
다음으로 매뉴얼과 드라이버 CD를 찍어보았다. 이 SimpleFi는 출시된지 꽤 시간이 지난 제품이지만, 송신기에 사용되는 윈도 XP용 드라이버까지 친절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SimpleFi 본체를 살펴보자. 아래는 SimpleFi 본체를 정면에서 찍어 본 사진이다.
나 예쁘죠? / 그래, 잘났다. --;
참고로 본체 앞에 붙어 있는 버튼들은 단순한 버튼이 아니다. 바로 리모콘이 얌전히(?) 달라 붙어(?) 있는 것인데, 아래 사진과 같이 떼어낼 수 있다.
마치 한 쌍의 바퀴벌레처럼…
리모콘만을 따로 찍어 보았다.
다음으로 SimpleFi를 각각 좌, 우측에서 돌려서 찍은 사진이다. 유선형의 디자인이 정말 멋지다.
바로 위의 사진을 보면, 무언가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안테나이고, 송신기에서 보내는 전파를 수신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뒷모습을 바라 보자. 맨 왼쪽부터 리셋 스위치, 전원 커넥터, 그리고 확장용 단자, 마지막으로 오디오에 연결할 수 있는 스피커 단자와 헤드폰 단자가 보인다.
다음으로 PC쪽에 연결되는 송신기의 모습을 살펴보자. 역시 별 특이한 점은 찾아 볼 수 없으므로, 간단하게 한바퀴 빙 돌려가면서 살펴보도록 하자.
이 송신기 앞에는 LED가 하나 보이는데, 이 LED는 작동 상태에 따라서 불빛의 색이 달라진다. 뭐, 요즘에는 하도 흔하게 쓰이니까 그다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역시 유선형의 송신기이다.
옆쪽으로 돌려보자, 여러분들도 익히 알고 계실 모토로라社의 로고가 보인다. 예? 5메가가 뭐라구요? ...잘 안들린다. 그냥 넘어가자.
역시 이 쪽에도 모토로라社의 로고가 보인다. 뭐라구요? 서프보드 이전에는 정말 저 로고만 봐도 속이 터지셨다구요? …필자가 뭔가 헛소리를 들었나보다. 역시 넘어가도록 하자. --;
이것으로 SimpleFi의 구경을 마치도록 하자. 자, 구경 잘 하셨죠?
3. 사용해보기
SimpleFi를 사용해 보기 위해서, 송신기를 테스트용 PC에 꽂고 드라이버를 설치했다. 단, 드라이버만 설치한다고 모든 일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SimpleServe Console이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깔아줘야 한다. 아울러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나면, 트레이에 SimpleServe Console의 아이콘이 등록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SimpleFi에서 사용할 플레이 리스트를 편집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어권을 겨냥해서 개발한 탓인지 한글이 모두 박살(?)나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진다. SimpleFi도 영어 이외의 언어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한글 이름은 결국 SimpleFi의 액정을 통해 확인할 수 없다.
모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 SimpleFi를 켜 보았다. SimpleFi에 표시된 도트 매트릭스 액정을 통해, SimpleFi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맨 처음에 켰을때는 이런 화면이 나오고…
곧 이어 송신기에서 나오는 전파를 탐색한다.
SimpleFi가 송신기에서 나오는 전파를 잡았다면, 다음과 같이 플레이 리스트가 표시된다.
여기에서 리모콘의 Play 버튼을 눌러주면, 다음과 같이 재생이 시작된다.
또, 리모콘의 Menu 버튼을 누르면, 헤드폰쪽 단자의 볼륨을 조절할수도 있다.
3. 마치며
자, 이것으로 SimpleFi의 간단한 소개를 마치려고 한다.
“잠깐! 난 저런거 한 번 써 보고 싶단 말이다!”
자자, 그런 여러분들의 의견을 그냥 접고 넘어갈 필자가 아니다. 만약 여러분들 중 저 제품을 사고 싶어하는 분들이 10명 정도 있다면, 비씨파크에서 모토로라 코리아의 협조를 받아 구매를 대행해 드릴수도 있다(미화 약 375달러). 단, 기술지원과 같은 것은 미국의 모토로라 본사에서 받아야 하겠지만…
이것은 팬 서비스(?)차원에서 진행해보려고 하는 것이니, 혹시나 관심 있는 분이 계시다면 비씨파크의 대표인 박병철님께 메일을 날려주셨으면 한다.
첨부된 파일은 112페이지 영문 유저가이드이다. 프린트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