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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초고속인터넷 일부 서비스 제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콘텐츠 매출 증대와 통신망 설비 확장에 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서비스 기능 일부를 제한해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최근 개인휴대단말기(PDA) 모양의 이동통신 단말기 ‘포즈’에서 벨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는 소리 파일을, 에스케이텔레콤이 만든 ‘pkg’ 확장자 파일로 제한했다. 사용자들이 인터넷에서 엠피3 파일을 내려받아 벨소리로 쓸 수 있는 길이 차단당한 것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9월 포즈를 처음 내놓을 때는 엠피3 파일도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었다.

소비자들은 “피디에이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감상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고객들이 벨소리로 사용하는 엠피3 파일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막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에스케이텔레콤이 내년 유료화 예정인 피디에이폰 벨소리 내려받기 서비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이런 조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에서도 ‘당나귀(eDonkey)’ 프로그램을 이용해 접속하는 서버 회선(포트)의 폐쇄 여부를 놓고, 사업자와 이용자들 사이에 한바탕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당나귀란 사용자끼리 인터넷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검색해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피투피’(P2P, 인터넷 파일공유)용 프로그램으로, 법원의 소리바다 서버 폐쇄 판결 이후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문제는 최근 들어 당나귀 서버 접속이 잘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들은 이에 대해 “사업자들이 통신망을 통해 오가는 데이터량을 줄이기 위해 당나귀 프로그램에서 이용하는 포트를 폐쇄한 의혹이 짙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비시파크(bcpark.net) 사이트 등에 토론란까지 만들어 업체를 비난하고 나섰다.

물론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품질관리팀 전상영 차장은 “당나귀 포트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며 “접속이 안된다면 서버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고속인터넷 전문 사이트 비시파크 운영자 박병철씨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과거 통신망에 데이터를 많이 올리는 가입자를 색출해, 데이터를 올리는(업로드) 속도를 제한할 때도, 처음에는 속도 제한 사실을 부인했었다”며 소비자들의 문제제기에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나귀 서버 접속 문제에 대한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재섭 정보통신전문기자 jskim@hani.co.kr

written by (sakurachan)
2002-11-06 11:43:22
664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여용지 '02.11.7 5:28 AM 신고
    기사에 비씨파크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오오오...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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