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어느덧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어릴적 코흘리개 시절에 문방구 앞에서 즐기던 게임부터 시작해서 오늘날 다양한 매체를 통한 게임까지..
게임이 문화로 자리 잡아가면서 이때까지 볼거리만 제공했던거에 한단계 높인 듣는 수준에까지 각광받고 있다. 게임음악이 게임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위치를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게임에 쓰여졌던 음악들을 OST음반으로 내놓는등 앞으로 게임보다 음악에 더 투자를 하는 회사들도 생겨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행사는 올해로 2번째로 맞는 행사로 디지털타임스, 스포츠 투데이,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주관으로 지난 11월 9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그 막을 열었다.
(들어가기전에 입장권은 필수요소다. 그 이유는 좀 더 읽어 보시면 알게 될것이다.)
필자는 낮잠을 자버린 나머지 공연시작 30분전에 겨우 도착해 입장권을 얻고 들어갔다.-_-;
들어가기전에 재밌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프로게이머 초청 팬싸인회 였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싸인을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프로게이머로는 임요환을 비롯해 최연소 프로게이머인 변기태 선수까지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참석하여 그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언뜻 보기로는 이게 싸인회인지 게임음악회인지 구분이 안갈정도 그 열기가 대단했다. 필자는 싸인을 다 받아 내느라 공연시작 1분전에 공연장에 들어가고야 말았다..ㅡㅡ;
(아따 줄좀 서요 줄좀..)
사진을 열심히 찍던중 눈에 자꾸 왔다 갔다 하면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디지털타임스 사진기자 분이셨는데 이분이 가리는 바람에 사진이 상당히 흔들리는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_-;
(바로 앞에 임요환 선수가 보인다.. )
(임요환 선수의 싸인..누구도 베낄수 없는 싸인이다..-_-;)
(지난 WCG 피파 우승자 황상우 선수)
(국내 최연소(?) 프로게이머 변기태 선수)
이번 행사는 1부, 2부로 나위어 총 2시간동안 진행되엇으며 이번에 연주된 음악들은 한빛소프트의 '워크래프트3', 소프트맥스의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넥슨의 '바람의 나라', 웹젠의 '뮤', CCR의 '포트리스2 블루', N.O.G의 '플라스틱스', 싸이미디어의 '믹스마스터' 등에 쓰여졌던 메인음악이나 주타이틀곡이 작,편곡가의 손에 거쳐 원곡이 아닌 새로운 편곡된 곡이 오케스트라 연주단을 통해 장엄하게 연주되었다. 연주되고 있는 곡은 블리자드사의 워크래프트3 타이틀 곡.)
(사회를 맡은 정일훈, 최은지씨)
(국내 내노라 하는 유명 편곡가들을 통해 편곡된 곡을 국내 오케스트라 연주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음악회 중간 중간 인기 가수 초청 공연으로 "싸이' 와 '앤(ANN)'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해주었다.
(이번에 있었던 음악회중 가장 하이라이트로 꼽자면 싸이 출연이라고 할수 있을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싸이가 보여준 재치나 행동을 보고 있자면 절로 웃음이 낭로 정도 였다.)
(관중석까지 뛰쳐 들어가는등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_-;)
( 가수 '앤(ANN)' 의 축하 공연.)
(음악회 1부가 끝난후 공연장 상황..)
(소프트맥스의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의 메인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넥슨의 온라인 게임'바람의 나라' 중국성 을 연주하고 있다.)
행사 진행 도중 뒤로 슬쩍 돌아 봐 사람들의 표정을 좀 보고 있자면 게임음악이 오케스트라를 통해 연주되는것이 상당히 낯설어 하는 분위기였다..실제로 1부 시작을 알리는 연주음악이 나온후 게임음악이라고 하자 웅성웅성 대는등 게임음악에 대해 아직은 그다지 친근히 접촉하지 못한거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필자는 작년 서울대 체육관에서 했던 1회때를 이미 갔다온 지라 익숙해진 뒤였다..ㅡ_ㅡ;
(2부 순서까지 모두 마친후 연주단의 인사..정말 이분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는 바이다.)
공연이 끝났지만..사람들은 떠나지 않는다..왜냐?
아까 글 위부분을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입장권이 필수 요소라는 것을 강조했다..
모든 행사에는 이게 빠지면 라면에 양념 스프 안넣은 격이다.. 바로 경품 추첨이다..
작년 1회때 필자는 삼성 전자가 무작위로 뿌린 언리얼토너먼트를 받았다..
(경품추첨을 위해 나온 도우미 누나(?)와 아저씨-_-; 어째 싸이를 비스무리하게 닮은거 같다.)
(저게 바로 워크3라는 거다!! 앙?)
올해는 한빛소프트의 워크래프트3 100개와 소프트맥스의 마그나카르타 30개 정도가 경품으로 걸렸으나..필자는 당첨되지 않았다..(어째서? 와이? 어흑..)
워크래프트3를 받아 돌아오는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고있자면 그야말로 사람 염장지른다는 말이 딱이다..-_-;
(싸이 닮은 도우미 아저씨(?)의 말을 듣고 있자면 '너는 뽑히지 않아도 돼' 라고 말하는 거 같다..-_-;)
(얼마나 좋았으면 받자마자 자리로 웃으면서 뛰어 들어간다..-_-;)
필자는 워크3 좋아하지도 않는다..그렇다고 마그나 카르타는 이미 오래전에 예약판매때 구입한 유저중에 한사람이다..
허나..정품 게임준다는데 안좋아할 사람 어딨는가? 안좋아하시는분 손들어봐요 -_-/~
추첨을 해서 뽑는 경품이라 그런지 자리에 없으면 그즉시 다른 사람에게 기회가 넘어갔다.
마지막에 마그나 카르타가 2개가 남아서 추첨없이 그냥 나눠주는데 그때를 기다렸는지
앞자리에 앉아있던 필자를 제외하고 모두다 뛰쳐나가 서로 집을려고 잡은 사람꺼 손으로 툭 치고 뺏고 또 잡은거 땅에 또 떨어뜨려서 다른 사람이 집어 행사장 밖으로 나가버리고..;;
사람들이 워크래프트보다 마그나카르타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러댔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마그나카르타의 그 사건(?) 이후로 소프트맥스 유저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게 사실이다.. 허나 이번행사에서 사람들의 엽기적인 게임뺏기(-_-; )광경을 보고는 다시한번 소맥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느낀다.
경품의 한을 뒤로 하고 행사는 무사히 마쳤다..한가지 아쉬운점이 남는다면 작년과 비교했을때 참가한 업체수나 게임음악을 비교하자면 터무니 없이 적은편이였고 올해는 유명한 게임 제작사만 대거 참여해 작년에 잘알려지지 않은 벤쳐회사등이 참여했을때와 비교해 질적으로는 좋았으나 다양성 면에서는 부족한거 같았다.(작년에 참여했던 게임으로는 노바1492나 루나럭스, 드로이얀 온라인등이 참여했었다.)장소는 작년에 비해 너무나도 만족한다.
작년에 사울대 체육관에 갔던 분들이라면 추위속에서 떨어서 관람했던거에 비하면 아늑하고 따뜻한 공간에서 즐길수 있어서 대단히 너무좋았다.
앞으로도 매년 이 맘때쯤에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가볼만도 하다.
다음 예정 참관기 : KAMAX 2002 참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