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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 `장갑차사건` 과잉진압 분노

 


남희석 `장갑차사건` 과잉진압 분노

"누구위한 전경이냐"… 인터넷 글올려 미군·경찰 비난

개그맨 남희석(31)이 연예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군과 한국 경찰을 비판하는 글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웠다.

남희석은 지난 22일 다음카페의 (cafe.daum.net/heesuklove)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군을 위해 한국 경찰이 한국 시민을 폭력 진압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비꼬았다.

미군 장갑차 관제병과 운전병의 잇단 무죄 판결과 이에 항의하는 시민을 과잉 진압한 경찰에 대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일침을 가한 것.

남희석은 “전경들, 물론 막다 보니 격한 상황으로 발전했겠지…. 그 사람들이 미군 막아주려 그러는 게 아니겠지. 참 모순이야. 진정한 모순이야. 알 수 없어. 미국. 평화 지킴이. 미국”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어서 올린 글을 통해 젊은 팬들에게 세상 일에 관심을 가질 것도 주문했다. 그는 “세상 소식 모르는 여자 보면 참 묘해 보일 때 있죠. 신비주의. 더 웃긴 건, ‘난 뉴스 관심 없어요’라고 말을 뱉어 버리는 사람이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젊은 팬들에게 “꼭 뉴스를 보라”고 덧붙였다.

미군 장갑차 사건과 잇단 무죄 판결 때문에 많은 시민, 학생들이 격렬히 항의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연예인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특히 정치적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연예인이 팬들을 상대로 정치, 사회적 발언을 적극적으로 한 것 또한 국내에선 처음이다.

연예인이 이해 관계에 따라 대선 등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한 사례는 꾸준히 있었지만 이번 남희석의 경우처럼 이해 관계와 무관하게 정치적 발언을 하고, 젊은 팬들에게 정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충고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출처 - 임상훈 기자 / 일간스포츠

2002-11-24 2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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