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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블러드(부제: 악령) - 2

 

중절모를 쓴 특유의 거대한 이가 자신보다는 외소한 체구의 남자를 업고 어딘가로
향하는 듯 했다. 강남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그곳에선 중절모는 뭔가를 찾으려는
듯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그러나 그의 손에서 흐르는 피로 인해 물건은 그렇게 쉽게
잡히지 못하는 듯 했다. 게다가 혈액의 끈적거림이 기분 나쁘도록 소름끼쳐서 그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자신의 어깨에 매여져 있는 어떤 한 남자를 다리에 대충 걸터
놓고는 다시 주머니에서 뭔가를 찾고 있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군..'

철렁~

'찾았다!'

그는 그것을 갖고 [풍사웅] 이라는 문패가 걸려져 있는 집의 대문의 자물쇠에 꽂아 넣었다.

"이봐..친구...정신차려...!"

중절모를 쓰고 있던 그는 상당한 피로를 느끼는 모양이다. 다리에 대충 걸터 놓은 그의
뺨을 후려치며 그가 깨어나기를 기다렸다.

'완전 기절했군.'

중절모는 불만스러운 듯 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그는 뭔가에 쫓기는 것처럼 서둘러 걸터
있던 인간을 잽싸게 들어선 안으로 들어섰다. 중절모를 쓴 인간은 마치 죽은 시체를 은폐를
하기 위해서 묶어놓은 듯한 줄을 풀렀다. 그리곤 그를 기다란 쇼파인 듯한 곳에 눕히고는
한시름 놓았다는 듯 이마에 흐른 땀을 닦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있는 듯 했다. 그러나 중절모는 그것을 느낄 수 없던 듯 옷을 벗고 있었다.

"누구야?"

컷트 머리가 인상적인 한 여자가 날카로운 파란 서슬이 일고 있는 그것을 중절모의 목에
대며 위협을 했다. 아마도 그를 도둑쯤으로 생각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그는 그런 오해를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피에 물들어 있었으며 초췌한 모습이 역력했다. 중절모는 그녀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뒤를 돌며 옅은 미소를 지으며 살았다는 듯 말했다.

"귀인초..나야..나라고...어떻게 남편도 못 알아보냐?"

"일은 어떻게 되었어?"

"달빛의 기운이 이상하다 했더니..그곳에 초휘운이 있었어. 지금은 이렇게 구해왔지만.."

"휘운이라면 사웅과는 삐딱한 친구잖아..왠 선행?"

"그래도..각자 가는 길은 틀려도 어쨌든 목표는 하나잖아...그리고 사람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적의고 선의고 뭐가 중요해..."

중절모의 말에 동감을 표하는 듯 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로 대신 답하는 듯 했다.

'어쨌든 겉으론 싫다고 해도 속은 아닌 사람이라니까..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거지만..'

인초는 지하실로 들어섰다.

'봉합수술용 수술 도구를 내가 어디에 두었더라?'

그녀는 서둘러 주사기 등이 들어 있는 상자를 뒤지고 있었다.

"찾았다! 참..식염수도..."

지하실 통로를 빠져서 위로 올라온 그녀는 주방의 냉장고 곁에 있던 어떤 양념통을
눌렀다. 어떤 굉음과 함께 서 있던 냉장고의 뒤칸의 한 입구가 나왔다.

"사웅씨..거기 휘운씨 업고 올 수 있어요?"

"어..."

거실에 있던 중절모는 서둘러 휘운을 조심스럽게 드러내었다.

풍사웅은 그녀가 있는 주방으로 들어서자 그녀가 들고 있던 그것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마만 찢어졌는데..그냥 여기서 하지.."

"안돼요. 그러다가 균들어가요. 기왕이면 내 경험을 살려서 하는 게 훨씬
안심이 된다구요."

인초는 냉장고 뒤칸에 있는 은밀한 장소로 먼저 들어섰다.

'어쨌든 전직이 의사인 것을 티내는 거야..은근히...'

풍사웅은 귀찮은 듯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도 피를 많이 흘리고 있던 휘운의 기진맥진한
모습에 그는 일분을 다투듯 서둘러야 했다.

"거기 놔둬요."

"그럼 난 나갈게.."

"응..그리고 걱정하지마! 내가 설마 친구를 죽이기야 하겠어..."

"전직이 외과 의사였는데..내가 그 손을 못 믿으면 누굴 믿겠어..
그럼 잘 부탁해."

귀인초는 어느새 위생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그녀의 앞에 놓여 있는 한 사람의 이마부분 주변에 구멍이 뚤린 어느 헝겊을
얹었다. 그리곤 부분 마취재라고 씌여져 있던 주사재를 조그마한 주사기에 달린
바늘을 꽂았다.

'이 정도면 열 세 바늘은 꿰매야겠네..으음..그럼 약은 약 반정도..'

주사기 속으로 방울이 일면서 물이 스며들어갔다.

피스톤이 들어서며 주사기 안엔 어느새 주사약으로 그득하게 되었다.

귀인초..그녀의 전직은 의사였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인 풍사웅과의 관계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하늘을 찌를 듯한 더위가 엄습했다. 대 정권의 독재와 같은 처세에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화염병을 들고서 대모를 한창 벌이고 있을 시기..그녀는 의사로서의 길을 가는
외과의 유일한 홍일점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엔 그녀는 고통스러움을
감수해야 했다.

'나 ...이러다 죽을 거야..죽을 거라고..'

하루에도 수 십 번 씩 일어나는 테러 속에서 그녀는 삶을 구가하려 애를 썼다.

그녀의 몸에 기생하고 있었던 대모로 인해 죽어간 사람들의 원혼이 스며들었기에 그것은
더 그러했다.

"꺄아아아악!"

비명소리..

폭격소리..

그 시대는 다름 아닌 1980년대 초부터 중반에 이른 기간의 포효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일어난 그 일로 인해 무자비하게 죽어간 이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나면서 쌓인 한들은 하나의 구체를 형성했다. 그것을 일컫어 한 쌓인
악의 령...그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서 귀인초를 찾아왔다. 그리고 그녀는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을만한 능력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듯 했다.

-날 받아들일텐가?-

-?-

-난 너의 곁을 지키는 령..나를 받아들이면 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게 할텐가?-

-...........-

의심에 쌓인 듯 인초는 자신의 앞에 떠 있는 존재 자체를 무시하려는 듯 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에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없는 듯 했다.

아니..오히려 그녀는 그 존재를 어느새 받아들이고 만 것이다.

살기 위해서...

오로지..

살기 위해서...

그리고 이후에 스님이자 파계승으로 전락해 버린 풍사웅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세파가 모두 끝나고 난 1980년대의 후반에 들어서였다.

귀인초는 봉합수술용 바늘의 끝을 잡아선 마취가 다 된 듯한 초휘운의 찢어진 이맛살의
틈으로 비집어 넣었다. 그리고 그것을 핀셋으로 고정시킨 뒤 다시 그것을 찢어진 살결
안으로 들이밀고 있었다.

'땀 나는데..생각보다도 상처가 꽤 기네..'




이상한 소리를 내며 풍사웅의 집을 노려보는 한 존재가 있었다.
그것은 상당히 큰 듯 했다. 그리고 그것은 남녀가 혼합되어 있는 듯 자웅동체의 동물을
연상케 하듯 섬뜩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후~ 후...후...후...-

무서운 느낌이 감도는 그것은 담장을 넘어 풍사웅의 시선에서 눈치 채지 못하도록
정말로 빠른 속도로 몸을 숨겼다. 다행이 정원에는 그들이 키우는 듯한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는 포도 가지와 그 뒤로 보이는 사과나무에 몸을 기대었다.

그것의 시선에 풍사웅이 들어왔다. 막 샤워를 끝낸 듯한 그는 샤워용 타올로 대충 문지른
후 편한 옷을 걸쳐 입고 있었다.

-저놈 맞지?-

-그래..감히 우리에게 도전한 새끼가...-

자웅동체의 그들은 풍사웅이 있는 반경 2M 거리로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 기운을 눈치 챌 수 없던 듯 풍사웅은 주방 쪽으로 향하는 듯 했다.


봉합수술을 마친 듯 귀인초는 이마에 흘린 땀을 닦았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에 풍사웅이 들어오는 것이 들어왔다.

"수술 끝났어..마취만 풀리면 돼요."

"얼마나 꿰맸어?"

"보기엔 열댓 바늘 나올 것 같았는데..생각보다도 심했어..무려 스무 바늘이나
교차되었어요."

"그나저나 수고했어..그리고 고마워."

"아니에요. 그나저나 사웅씨 친구분 체력이 많 이 저하되었어요.
수술 도중에 잘 견뎌내는 것이 대견스럽더라구요. 깨어나면 뭐라도
먹여야겠어.."

"난? 그 친구를 업고 온 난?"

"몰라."

"그래..알았어..그럼 둘이 살라고.."

"그래볼까...가뜩이나 싫증났었는데.."

".........."

"당신 삐진거야?"

"아냐..말을 꺼낸 내가 잘못이지.."

"후훗~"

귀인초는 약간 비껴 있는 냉장고가 있는 틈에서 나왔다.

귀인초가 나간 것을 확인을 한 풍사웅은 초휘운은 들고서는 어디로 가는 듯 했다.

"꺄아아악!"

그가 나가려는 동시에 들려오는 비명소리..그것은 분명 풍사웅 자신의 아내의 비명소리였다.

"뭐야?"

그는 우선 들고 나오려던 초휘운을 다시 재자리에 눕히는 듯 했다.

그리곤 주방의 약간 비껴 있는 냉장고의 틈에서 나온 뒤에 그는 양념통이 놓여져 있는
것들 중 하나를 눌렀다. 그 뒤에선 굉음과 함께 문이 닫혀지고 있었다.

'이 정도면 될거야..'

그는 우선 주방에 있던 식칼을 들고서 밖으로 급히 나갔다.

순간 그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네 이놈..여기까지 어떻게.."

-너가 탄 택시의 밑에 붙어서 왔다...넌 이제 죽은 목숨이다..-

"............한낱 어리석은 존재가 인간 앞에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을 해?"

-그래봤자..너나 나나다..-

"그럴까?"

풍사웅의 동작은 의외로 날렵했다.

부상조차 없는 그의 상태는 그야말로 백지상태 그 자체인 듯 했다.

우선 그는 그가 사랑하는 사람이자 그의 부인인 귀인초에게 뭔가를 지시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그녀는 뭔가 알아먹은 사람처럼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에이~ 시펄..집안 드러워질 각오는 해야하겠네.."

그는 순간 번쩍이는 눈이 되었다.

"으아아아아!"

그의 주변에 지진이 일어난 듯 흔들림과 함께 빛이 어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귀인초도 뭔가의 힘을 발휘하듯 간단히 악령의 악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죽어~!"

풍사웅은 자신의 앞에 있던 자웅동체의 육체를 지닌 것의 파편이 일어나도록 단번에 폭발을
시켰다. 그리고 폭발된 파편이 여기저기로 흩어지는 듯 했다. 그와 동시에 잡혀 있던
귀인초의 몸은 해방이 되었다.

"살았다! 수고했어요. 사웅씨.."

"............"

풍사웅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어떤 곳을 응시했다.

그리고 그는 공포에 질린 듯 뭔가를 잘못 건드렸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작지만 미미한 생명반응이 일고 있어..-

-그 놈이야..우릴 심판하려는 그 목사 놈들 패거리..-

-아~ 그 지랄맞은 놈.-

그들은 마치 풍사웅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잔인한 미소를 드리우며 뭔가를
주고받듯 수다를 떨었다.

'휘운이 위험해.'


냉장고 뒤칸..

초휘운은 마치와 긴 잠에서 풀려난 듯 무거웠던 눈꺼풀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듯 했다.

"아!"

그는 머리가 아픈 듯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그의 손에선 수술자국이 만져졌다.

"뭐야? 여긴 또 어디야?"

그는 지하실과 같은 암흑을 두리번거렸다. 입구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으아아아~~ 뭐야? 여긴.."

그는 순간 자신의 손에 날카로운 무엇인가가 만져지는 것이 느껴졌다.

수술용 메스였다.

그러나 좀처럼 입구가 발견되지 않은 그곳은 그에겐 너무나 무서운 곳인 듯 했다.

'뭐야..수술실도 아니고...'

쾅쾅쾅쾅

그는 어두컴컴한 그곳의 벽을 아무곳이든 들리라고 쳐대었다. 그러나 벽 너머엔 뭔가
단단한 것이 담겨져 있는 듯 둔탁한 소리 외에는 울리는 소리가 없었다.

"..사..살려줘요~~ 이봐요..."

그는 더 벽을 새게 쳐대었다. 있는 힘을 다 쏟아부은 듯 그는 손이 아픈 듯 손을
주무르며 지쳐 바닥에 내려 앉았다.

'제길..이게 뭐야..나 혹시 죽은 건가?'


그는 볼을 잡았다. 벽을 너무 새게 쳐댄 탓인지 그는 손가락통증을 호소하게 된 탓에
볼을 잡아 당기는 일은 벌어지지 않은 듯 했다.

'아까..악령에게 당한 손이군..불부터 켜야겠는데..'



풍사웅은 육체를 잃은 혼체가 어딘가 시선을 돌리는 것을 따라 가 보았다.

'이..이런 주방이야!'

풍사웅은 짜증이 났다. 게다가 자신의 앞에선 이미 악령의 힘에 의해 잠들어버린
귀인초가 그의 수중에서 떠난 지 오래된 듯 했다.

'이..이젠 어떻게 할거냐..'

오랜만에 느껴보는 공포로 인해 그는 몸이 날아갈 지경인 듯 했다.

비오는 날만 되면 몸이 쑤시는 듯한 고통이 그에게 엄습하는 듯 그는 내내 온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듯 했다.

쾅쾅쾅쾅

주방쪽에서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놀란 듯 눈이 커진 풍사웅은 그곳으로 시선을 돌리며 침을 삼켰다.

'깨어났다.'

그는 악령의 관심을 다른 곳에 두게 하려는 듯 했다.

그러나 이미 그의 심리를 꾀뚫어 보는 듯 호기심어린 미소를 띈 그는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 듯 귀인초를 돌려대고 있었다.

빠지지직~

주방쪽에서 뭔가가 부숴지는 소리가 들렸다.

터벅터벅터벅..

안에서 누군가 나오려는 듯 거실과 주방 사이엔 묘한 긴장감이 돌고 있는 듯 했다.

'늦었어..'

풍사웅은 뭔가가 나오지 말기를 기도하는 듯 오만가지 인상을 구기는 듯 했다.

"아~ 살았다.."

"야~ 너 피해."

"뭐?"

그러나 이미 늦은 듯 했다.

풍사웅은 있는 힘껏 손으로 뭔가의 주문과 같은 것을 외우며 빛을 내고 있었다.

"끄아아악~"

"초휘운~~"

풍사웅의 주문의 효과는 이미 늦고 말았다.

그의 눈앞에서 이미 다른 끔찍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놈~!!"

사력을 다하려는 듯 풍사웅은 있는 힘껏 빛을 내었다. 그리고 하나의 검체와 같은 것을
만들고 말았다.

"죽어버려!"

일말의 양심조차 없는 듯한 풍사웅의 손놀림과 동시에 악령은 괴이한 비명소리를 내며
죽어갔다. 그리고 그것이 사라지자마자 그의 앞에선 이미 좌우가 갈라진 듯한 초휘운의
싸늘한 시체만이 남아 있었다.

"이봐...그러게...그러게...으흐흐흑~ 으아아아!"

풍사웅은 고통스러운 듯 깊은 울음을 포효하듯 했다.

그리고 그렇게 깊은 밤은 질리도록 가지 않은 듯 시간은 느렸다.


[OO화장터]

목관에 담겨져 있는 한 시체가 있었다. 그것은 마치 살아서 움직일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앞에선 풍사웅, 귀인초가 함께 동석을 했다.

사람들의 손이 분주히 움직이듯 했다. 가스 계기판을 살피거나 화장터의 관이 들어가는
듯한 곳을 살펴선 관을 들여보내었다.


"화장 시작입니다. 풍사웅씨..귀인초씨.."

"........네..."


가스의 계기판의 수치가 높아져 갔다. 그리곤 안에선 화기가 일어나고 있었다.

뜨겁도록 붉은 화염이...

풍사웅은 뒤돌아 서는 듯 했다. 그리고 그의 어깨가 가늘게 떨려오듯 했다.

"괜찮을 거에요. 아마..좋은 일 많이 하신 분이니까..천당 갔을거야.."

"그렇겠지?"

귀인초는 말없이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리곤 그녀는 여성의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그를 품에 품어주듯 했다.

"끄흐흐흑...흐흐흐흑..."

풍사웅은 묵묵부답인 채로 그저 그녀의 품에 안겼다.

그리고 그의 품을 품어주고 있는 듯한 여인은 한숨을 쉬며 타오르는 듯한 화장터를
응시했다.


'...부디..좋은 곳으로 가세요...초휘운씨..'




-다음에 계속-





2001-07-19 2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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