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컨소시엄의 한국전력 자회사 파워콤 인수협상이 사실상 마무 리됐다.
데이콤 고위 관계자는 28일 "한국전력과 파워콤 인수를 위한 실무협 상 작업을 끝냈으며 최종 합의서 문구 작업 등만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양사는 28일 마지막 조율을 마치고 29일께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것 으로 알려졌다. 데이콤은 파워콤 지분 45.5%를 주당 1만2000원 가량 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소프트뱅크아시아인프라스트럭처펀드(SAIF), 캐나다연기금(CDP) 등 외국계 투자사는 데이콤의 전환사채(CB)에 투 자하는 방식으로 파워콤 인수에 참여한다. 데이콤은 이들 컨소시엄 참여업체에서 2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고 또 상반기 유상증자 로 마련해 놓은 2000억원 그리고 두루넷 KTB 한일종합화학 등 국내 참여업체에서 자금을 추가로 모아 인수대금을 조달한다는 전략이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외국계 업체들은 데이콤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 인 반면 두루넷 등 국내 업체들은 파워콤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데이콤측은 8000억원 가량의 지분 인수대금 가운데 대부분을 현금으 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어음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데이콤이 13만㎞ 이상의 통신망 설비를 보유한 파워콤을 인수하면 LG 그룹은 유무선 통신업체를 보유한 통신 3강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데이콤이 파워콤을 인수하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하나로통신 두루넷 온세통신 등 후발업체들의 이합 집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워콤 노조는 데이콤의 파워콤 인수를 "재벌에 대한 특혜와 헐값 매각"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25일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간 상황이 어서 인수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하나로통신도 데이콤과 한전간의 협상과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로통신은 데이콤에 앞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한전측과 파워 콤 인수협상을 벌였으나 매각대금 납입방식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6주 간의 시한을 넘기는 바람에 합의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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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데이콤을 비롯한 두루넷의 인수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읍니다. 두루넷은 HFC자가망을 파워콤에 판매한 대금과 전용회선망을 SK글로브에 판 대금을 합쳐 데이콤 컨소시엄에 투자하면서 데이콤 컨소시엄이 파워콤을 인수할 경우에는 두루넷도 인수해 달라고 요청한 바가 있으며 이로써 두루넷과 데이콤의 통합이 추진되어질 것이라고 추정되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