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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께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반미감정이 극에 달하다보니 어이없게 황정민 아나운서서가 마녀사냥에 걸려들었습니다.
아무생각없는 일부의 네티즌 들의 대책없는 사이버테러에 황정민 아나운서가 물러나야 한다니
너무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모두가 황정민 아나운서의 그 말뜻을 알면서도 매장해 버리는 이 현실이 정말 화가납니다. 짜증납니다. 악.증말

아래는 황정민아나운서의 해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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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황정민입니다.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마는
다만 제 진의가 왜곡되는 데 대해서는 꼭 한 말씀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당시 뉴스를 진행하며 그 리포트를 보는 제느낌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쇠사슬로 몸을 묶고 미군영내로 진입해 들어가서
그들의 명확한 의지를 밝히는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의 과정을 지켜 보면서 그저 분노하고만 있었지요.
온몸을 던져가며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사실 전달만을 하고있는 제 모습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그렇게 잡혀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누가 학생들의 모습이 부끄럽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우리에게는 공무중인 미군에 대해서는 조사할 권리도 없는
소파 협정을 가지고 있는 현실이 부끄러웠고
학생들이 저렇게 나서고 있는데 지켜만 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보기에 부끄럽다`
너무 제 생각에 빠져 이 말이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따가운 질책
아프지만 고맙게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가슴 뜨거운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면서
가슴 한켠으로는 뿌듯한 마음도 듭니다.

글이 너무 길어졌습니다.
아무튼 제 본심과는 달리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2002-11-30 00:13:12
813 번 읽음
  총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서진욱 '02.12.10 12:31 AM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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