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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커브는 가장 기본적인 변화구입니다. 또 던지는 방법도 쉽기 때문에 누구나 조금만 연습하면 어느정도의 커브를 던질 수 있습니다. 이 웹 사이트는 야구를 직접 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관전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립이나 던지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다른 구질에 대한 설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커브의 가장 큰 특질은 그 속도가 느리고 공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90마일 정도의 직구(포심 패스트볼)를 던질 수 있는 투수라면, 커브는 75에서 80마일정도의 속도를 나타냅니다. (이는 로저 클레멘스의 웹사이트에서 클레멘스 스스로 밝힌 내용입니다.) 때문에 체인지 오브 페이스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적절한 공배합이 중요하겠지만..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가슴 쪽으로 들어오다가도 실제 홈플레이트에 들어올 때는 허리나 무릎 정도까지 내려오게 되죠. 처음부터 허리 나 무릎 정도 높이로 던진다면 들어올 때는 원바운드성 공이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커브는 우투수가 우타자를 상대로 던질 때는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휘게 됩니다. 물론 좌투수가 던질 때는 그 반대가 되겠죠. 그 꺾이는 폭은 투수마다 다르지만, 대개 슬라이더 보다는 예리한 맛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 폭이 크죠. 위에서 아래로 뚝 떨어지니 말입니다. 하지만 데릴 카일과 같은 선수들이 던지는 커브는 그 떨어지는 폭도 크고 각도 예리합니다. 타자들이 쉽사리 치기 어렵죠. 커브가 유용한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는 일단 그 속도 차이로 말미암아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이고, 떨어지는 폭이 크기 때문에 결국 볼에 손을 대개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클레멘스의 말에 따르면 커브를 던질 때는 투구 모션이 직구의 그것과 달라질 때가 많다고 하는 군요. 그래서 타자가 쉽사리 이를 간파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합니다. 하긴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투구폼이 달라지는 문제점은 투수들에게 흔히 발생하죠. 또 다른 문제점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상하 변화폭이 크기 때문에 커브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어느 구질이나 제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같기도 합니다만...




babuangel
2001-07-20 19: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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