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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볼

 

너클볼은 여러모로 참 재미있는 구질입니다.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가 등판하면 포수의 미트도 보다 큰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공이 어떻게 변화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잡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예전에 다저스에서도 뛰었던 톰 캔디오티와 팀 웨이크필드가 대표적인 너클볼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른 너클볼을 던지는 투수가 전혀 없지는 않다고 하지만, 너클볼은 기본적으로 느린 변화구죠. 다만 그 변화의 정도와 반발력이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이지요.

너클볼은 기본적으로 전혀 회전이 없는 구질입니다. 때문에 플레이트 근처까지 날아오면 그 전진력을 거의 잃어 버리기 때문에 바람이나 기압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흔들리게 되는 것이죠. 고로 받는 포수나 던지는 투수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는 모르는 것이고, 회전이 없기 때문에 반발력도 적어서 맞더라도 장타가 나오기 어렵다고 합니다. 대신 제구가 제대로 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죠. 또 포수가 잡기 힘든 구질이기 때문에 폭투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하고, 기본적으로 느린 공이고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도루를 허용할 위험성도 많습니다. 이래저래 누상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는 던지기가 껄끄러운 구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구체적으로 너클볼을 어떻게 던지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내용을 아직 구할 수가 없네요. 다만 손가락 관절이나 손끝으로 공을 잡고, 될 수 있는대로 회전을 주지 않도록 던지는 것이라는 것밖에는... 던지는 방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몇몇 선수만이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이것을 연습하는 선수들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겁니다. 다른 기본적인 구질을 익히고 다듬는 데도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너클볼 한 가지만 익히면 만사 ok인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또 스포팅 뉴스 같은 외국 언론들을 읽다보면 너클 커브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이 것이 어떤 구질을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게시판 같은데 적어주세요. ^^




babuangel
2001-07-20 19:51:37
1149 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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