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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커

 

싱커는 좌우변화는 거의 없고, 빠르게 날아오다가 플레이트 근처에서 급하게 떨어지는 구질입니다. 때문에 스프리터와 거의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던지는 방법이 좀 다르기 때문에 구분하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유사한 공이라고 해야겠죠. 한국에서는 박충식 투수가 싱커로 유명합니다. 박의 93년 한국시리즈 15회 완투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싱커의 위력을 실감하실 것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특히 다저스의 케빈 브라운이 싱커를 잘 구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죠.

싱커의 위력은 스프리터와 마찬가지로 타자가 공의 윗부분을 때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야 땅볼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내야 수비가 우수한 팀이라면 싱커를 제대로 구사한 투수가 있으면 참 유리하겠죠. 또 구원투수에게 여러모로 쓸모있는 구질입니다. 땅볼을 굴리게 되면 그만큼 병살타를 유도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싱커는 직구보다는 다소 느리지만, 기본적으로는 빠른 구질입니다. 때문에 제 생각으로는 sinking fastball이라는 것은 결국 싱커와 같은 구질을 말하는 용어가 아닌가 합니다. 싱커 역시 직구를 던지는 모션과 차이가 없어야만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죠.




babuangel
2001-07-20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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