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의 미군부대 근처에 사는 중학생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은 지난 여중생 장갑차 사건으로 인하여
꽤 많은 전경들이 감시를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당연한 시위를 가지고 진압을 한다는것은 나쁘다고 생각되지만, 진압도 그냥 하는게 아니라
폭력과 욕설로 진압하고 있어 국민들을 더욱 흥분 시키고 있죠.
요즘도 작지만 잦은 시위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이번 판결에 대해서 정말 울분을 감출수가 없구요.
이번 MBC에서 'PD수첩'이란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정말 보면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더군요.
일단 미국의 판결에 대해서 정말 불리하더군요. 재판권도 없다니.. 예전부터 그랬던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SOFA개정을 해야될텐데..우리 정부는 개정을 한다고 말은 했지만 그것이 대통령선거로 인해 입에만 오른 소리가 아니였으면 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 이 상황에 국민들은 이 나라가 더욱더 부끄러운 존재임을 느끼고 자신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부끄러워지겠죠.
주한미군이 이랬다더군요."한국은 우리 주한미군이 살기에 너무 좋은 나라다"라는 식으로요
어째서 우리가 그들에게 맞추어야 하나요?
이와 비슷한 일이 일본에서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는 미국 태통령인 부시가 정중하게 사과
를 했다더군요. 그런데 우리 한국에서 일어난 일은 몇일 후가 지나야 사과를 했고 그리 정중
하지 못한 사과. 즉, 마지 못해서 하는 것이였다고 합니다.
정말 이렇게 차별을 당하다니...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정말 반미감정이 더욱더 치솟고
국민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 못하는 무책임한 정부에 대해서도 화가 납니다.
이글을 읽는 분들 께서도 다들 그러시겠죠?
이제 재판은 끝났고 우리가 해야될 일이 무엇이 있나요?
다시 재판을 하자고 해도 뻔한 결과고 이렇게 무참하게 피해받으면서 시위하는 사람들도 안타깝습니다. 이제 정부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줘야 할지가 남은것 같네요.
민주주의 사회인 우리나라가 정말 시민의 뜻을 잘 들어서 우리가 원하는데로 해주었으면 합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약 그런일이 발생하면 모두가
이 나라를 떠날지도 모르겠죠..우리나라는 주권국가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 주시분은 고맙습니다. 비록 말솜씨가 없어 어쩜 오해를 가지고선
이야기를 했을텐데 읽어주셨다는것에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