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뚫으니 아퍼, 아퍼서 밥굶자" 엽기 '피어싱 다이어트'

이대앞에 있는 한 피어싱 전문가게에서 한 여성이 혀에 피어싱을 하고 있다

피어싱의 종류에는 혀에 하는 '바벨'과 입술에 하는 '비드링'과 '서큘라 바벨' 등이 있다.
"혀라도 뚫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
혀나 입술을 뚫는 '피어싱(piercing)'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확산되고 있다. 혀에 피어싱을 하면 짧게는 1주일, 길게는 한달간 음식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이 따라 '반강제적 단식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피어싱은 자기 의지로 음식을 조절할 수 없는 여성들이 최후에 선택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다른 다이어트 방법에 비해 가격이 싼 것도 피어싱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피어싱 액세서리 가격은 5,000∼1만원으로 특수부위 시술비 1만5,000원 정도를 포함해 2만원 정도면 피어싱을 할 수 있다.
서울 이화여대 앞에서 피어싱 전문점인 '피어싱클럽'의 점원 정소라씨(19)는 "'혀에 피어싱을 하면 음식을 먹을 수 없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10대 이상 20대 초반의 여성들이 다이어트 때문에 피어싱을 하러 많이 찾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여성 중 혀와 입술에 피어싱을 하는 여성은 하루 평균 5명에 달한다고 한다.
피어싱 전문점은 이대 앞을 비롯해 이태원·대학로 등지에도 성업 중이다. 이태원에 있는 한 피어싱 전문점의 점원은 "겉으로 드러내 놓지는 않지만 다이어트를 이유로 피어싱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1주일 전 피어싱을 했다는 이모씨(20)는 "혀를 뚫고 나서 음식을 못 먹은 덕택에 살이 빠졌다"며 "아프고 무섭기는 하지만 저렴하게 살을 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혀에 피어싱을 하면 2∼3일은 대체로 음식 섭취가 불가능하다. 뚫은 자리가 아물지 않아 갖가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1주일간은 조심스럽게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죽이나 미음 등 자극성이 없는 음식을 먹어야 상처에 통증이 없다. 맵고 뜨겁고 짠 음식 등은 기피해야 한다. 조금만 음식이 닿아도 혀가 아프니 자연스럽게 식욕도 떨어진다. 술도 절대 마실 수 없다.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어싱 전문가들은 "피어싱을 한 후 영양섭취를 잘해야 살이 빨리 아물고 덧나지 않는다"며 "피어싱은 다이어트용이 아니라 엄연한 하나의 문화"라고 충고했다.
이애경 기자 wasabi@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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웩... 이렇게라도 해야하나..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된다..
물론..나도 다이어트 해야되눈뎅 ㅠ,ㅠ..
그치만..이런방법은 쓰고싶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