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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구조재편 전방위 확산

 

통신시장이 매각과 인수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 파워콤 인수경쟁에 나섰고, 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드림라인의 새주인 찾기도 시작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초고속 인터넷사업인 싱크로드를 팔겠다고 선언했는가 하면, LG도 파워콤 지분인수에 발을 들여놓을 태세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동기식 컨소시엄 구성을 둘러싸고 시작된 통신시장 구조재편 움직임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넘어야 산은 많다. 팔려는 곳과 사려는 쪽의 입장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 사이에는 전례없는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

◆불 붙는 파워콤 인수전과 쟁점=9만6000㎞에 달하는 가입자망을 보유한 파워콤 인수에 팔을 걷고 나선 곳은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지분매각 때에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이다. 지난해 파워콤 지분 10.5%를 사들였던 SK텔레콤과 포철은 오히려 잠잠하다.하나로통신은 국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8∼10월 사이에 이루어질 파워콤의 경영권 매각 때에 30%의 지분을 인수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의 망을 합칠 경우 2조원 이상의 투자비용을 절감하면서 한국통신에 맞설 수 있는 서비스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주목되는 것은 파워콤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LG가 하나로통신의 파워콤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는 점이다. LG텔레콤의 남용 사장은 지난주말 "하나로통신으로부터 컨소시엄 참여를 제의받았다"며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LG 참여가 이루어지면 LG-하나로통신-파워콤은 컨소시엄 참여를 통한 연합체제를 구축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같은 연합체제 구축이 제대로 추진될지 미지수다. 산자부와 파워콤이 이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데다 두루넷이 파워콤 인수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두루넷은 재일동포인 손정의씨가 소유한 소프트뱅크가 실질적으로 4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국내 3위의 초고속 인터넷사업자다.

서사현 파워콤 사장은 지난주말 "파워콤의 기업가치를 높여주고 양측 모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곳이라면 누구든지 파워콤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그러나 파워콤과 하나로통신이 결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초고속 인터넷시장의 변화=초고속 인터넷시장에서는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세(勢)싸움이 가열되고 있다. 두 기업은 파워콤 인수에서뿐 아니라 드림라인 인수에서도 맞부딪친다. 드림라인은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에 인수제안서를 보낸 상태로, 두 곳 모두 드림라인 인수를 의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점유율은 ▲한통 49.6% ▲하나로통신 25.21% ▲두루넷 16.81% ▲드림라인 2.84% ▲SK텔레콤 0.96% 등이다. 드림라인은 최근까지 1800억원 선에 팔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나로통신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실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은 "2∼3개월 내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원기자hkang@sgt.co.kr



2001-07-24 0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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