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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21긴급 전체 당직자회의
"지지철회 철회, 정 대표에 건의"
"정몽준 대표 노무현 지지철회" 파문
이한기/이병한 기자 ohmynews@ohmynews.com
현장중계팀: 이한기(통합21당사)
이병한(민주당사)
이종호(평창동 정몽준 대표 자택)
김영균(한나라당사)
02시17분 현재 통합21당사에는 당직자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당사를 떠나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측으로부터 긴급 공동선대본부장단회의를 제안받은 통합21 관계자들은 현재 당사 밖 모처에서 서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지지철회' 소동 파장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투표의 아침이 밝으면 이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02시9분 현재 대전시 중구 대사동 소재 대전일보사 앞에서 한나라당원과 민주당원들이 서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원들이 라는 큰 활자의 머릿기사를 박은 수천부를 승용차에 싣고 떠나려 하자 민주당원들이 "공짜로 신문을 뿌리면 선거법 위반"이라면서 제지를 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를 가득 실은 6대의 승용차는 이미 신문사 건물을 빠져 나갔으며 한나라당원들에 의해 살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나온 40여명의 민주당원들은 현재 선관위에 신고를 해둔 상태이나 선관위 직원은 아직 현장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개혁당 광진지구당에 따르면, 광진구와 중랑구의 한나라당 지구당 건물에는 '노-정 단일화 깨졌다' 등이 적힌 전지크기의 종이가 붙여졌다. 개혁당 광진구 관계자는 "자정이 지나면 어떤 형태의 선거운동도 불법"이라면서 "선관위에 철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02시 현재 투표 시작 시간을 4시간 남겨놓고 있다.
8층에 모여있던 한화갑 대표, 정대철 선대본부장, 김원기 고문, 김근태 고문 등이 3층 대회의실로 내려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이상수 의원은 "지금 저쪽 당직자 하고 공동선대본부장단회의를 하자고 제의를 했다, 우리는 저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자들의 표정은 다 심각하고 무겁다.
02시 5분 현재 비공개로 회의를 시작했다.
01시45분 현재 평창동 자택 앞에는 15명의 기자들이 상황변화에 대비해 기다리고 있다. 3층짜리 자택은 정원과 1층 베란다의 불이 켜져 있다. 통합21측에서는 이달희 대표 비서실장이 기자들과 함께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한편 통합21 전체긴급당직자회의에서 '지지철회를 철회'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정몽준 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함에 따라 애초에 어떤 과정을 통해 '지지철회' 입장이 결정됐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로유세를 마친 정대표 일행은 근처의 음심점 우래옥에서 식사를 했다. 이때 정 대표는 노 후보의 대미관 등을 언급하면서 "지지철회"를 김행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민주당측은 정대철 위원장 등이 긴급히 우래옥으로 향했다. 그러나 식사를 끝내고 정 대표 일행은 떠난 후였다.
김행 대변인 등 일부 당직자들은 정 대표의 지시에 따라 당사에서 "지지철회"를 발표한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이철 특보 등 다른 당직자들이 당사로 급히 나왔고, 전체당직자회의를 거쳐 "지지철회를 철회할 것을 정 대표에게 강력히 건의한다"는 입장을 정하게 된다.
01시21분 평창동 자택 앞에서 기다리던 김행 대변인 등 통합21당직자들이 정몽준 대표를 면담하지 못하고 당사로 돌아갔다. 하지만 윤원중 특보는 당직자들의 입장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윤 특보는 "전체 긴급당직자회의에서 '지지철회를 철회'할 것을 정 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면서 "공조합의는 노무현 후보나 민주당과 하기에 앞서 국민들에게 한 것이기때문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 특보는 "당직자들은 당사로 돌아가서 우리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면서 "어차피 조간신문 마감시간이 지나고 있으니까 19일 아침 방송용으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는 01시20분 "오해는 풀릴 것이고 공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낙연 대변인이 전한 노 후보의 입장.
"저와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의 공조는 대국민 약속입니다. 국민에 대한 약속이 일부 오해 때문에 파기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오해는 풀릴 것이고, 공조는 유지될 것입니다.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공조를 유지하며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대북정책과 관련해 저는 한미동맹관계가 우리 안보의 근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린다"는 저의 표현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제를 푸는데 우리가 주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2002년 12월 19일 1시10분 노무현
01시10분 김행 대변인, 박범진 특보, 이철 특보 등이 평창동 자택앞에 나타나 "긴급 당직자회의 결과 지지철회를 철회하기로 정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까 지지철회를 발표한 것은 소수 당직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었고, 지금의 '지지철회 철회'는 그 소수당직자들을 포함한 전체 당직자들의 의사"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지철회 철회' 요청을 비서관을 통해 정 대표에게 전달하고 대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투표일인 19일 0시50분 민주당 당사에서 이낙연 대변인은 공식발표를 통해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대표의 공조는 대국민 약속"이라면서 "일부 오해는 풀릴 것이고, 공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오해를 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공조를 유지하며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젊은이 20여명이 0시20분경 민주당사 앞에 몰려들어 "2번 승리" 등의 구호를 외쳤다. 0시50분 현재 이들은 모두 돌아간 상태다.
한편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은 18일 밤 11시경 논평을 내고
평창동 자택앞에서 면담을 요청하면서 기다리던 정대철 선대위원장 일행이 0시51분 면담을 포기하고 민주당사로 향했다.
0시43분, 정몽준 대표측의 이달희 비서실장은 정대철 위원장에게 "돌아가시죠. 저도 못 뵙고 그냥 갑니다"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중대사를 앞두고 이러느냐"라고 하자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0시 42분 가수 김흥국씨가 정 대표 집에서 나왔다. 김씨는 "정 대표가 지금 주무시고 싶다고 하셔서 그냥 나왔다"면서 "정대표가 '우린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0시31분경 정 대표의 한 비서관이 대문으로 나왔다. 정대철 선대위원장은 "대단히 중요한 국사다. 주무신다면 깨워서라도 한마디 해야겠으니 사모님께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비서관은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초조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여러 상황을 종합하면 정 대표는 잠을 자지 않은채 노 후보, 정대철 위원장 등과의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지철회 입장을 투표가 시작되는 시각까지 계속 유지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여의도 통합21당사에 있던 김행 대변인, 박범진 특보, 이철 특보 등이 0시20분 평창동으로 떠났다. 박범진 특보는 "(정 대표를) 설득하러 간다. (노 후보의) 말이 도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당직자들은 평창동에 다녀와서 다시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노무현-정몽준 회동이 결렬됐다.
투표일이 밝은 19일 0시5분, 노무현 후보 일행이 평창동 정 대표 자택에 도착해 2분여간 기다렸으나 정 대표측은 반응이 없었다. 자택 안에 있던 이인원 당무조정실장은 대문으로 나와 노 후보에게 "정 대표가 술을 많이 드시고 주무시고 있다. 결례인지 알지만 지금 만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노 후보 일행은 발길을 돌렸다. 노 후보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등의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11시46분 현재 정몽준 대표의 자택인 평창동 현대빌라 앞에는 2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있다. 아직 노무현 후보 일행은 도착하지 않았다. 현대빌라 주변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전경버스 2대가 도착해 순찰을 시작했다.
11시30분 현재 노무현 후보가 민주당사를 나섰다.
평창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정몽준 대표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노 후보는 10시20분에 8층 후보실에 들어가 정대철 선대위원장등과 함께 긴급회의를 가졌다. 11시30분경 노 후보는 정 위원장 등과 함께 회의실 밖으로 나왔다. 기자들이 "정몽준 대표 만나러 갑니까?" 그러자 정대철 위원장이 "예, 예"라고 말했다.
평창동 자택으로는 노무현 후보, 정대철 선대본부장, 이재정 유세본부장, 이상수 총무본부장 등 4인이 향하고 있다. 노 후보는 정 본부장과 승용차를 타고 떠났다. 이낙연 대변인은 기자들이 "정몽준 대표가 평창동 자택에 있느냐"고 묻자 "그렇게 알고 있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긴급회의가 열리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수많은 기자들과 당직자들이 몰렸다. 당직자들은 걱정스런 표정으로 "참 어떻게 이런일이...."라면서 말을 잊지 못했다.
(계속 이어짐)
ⓒ 오마이뉴스 권우성
정몽준 대표가 지지철회를 계속 고수할 것인지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와 긴급채널 가동을 통해 '봉합'을 할 것인지가 주목이 되고 있다. 정몽준 후보의 지지철회는 비록 본인이 직접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실 자체 만으로 몇시간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대표가 지지철회를 김행대변인을 통해 발표하게 한 것은 외형적으로는 정책차이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18일밤 종로유세에서 노무현 후보가 '차기 지도자감'을 언급하면서 "정동영 의원과 추미애 의원도 있다"고 한 대목에 대해 정몽준 대표가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무현 후보는 오후 7시55분에 유세를 시작해서 8시5분께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장에는 김종철 기자가 있었다.
"지난 수십년동안 정치 선배들이 하지 못했던 후보단일화를 해냈고, 또 승복했으며 또 협력하고 있지 않은가. (지지자들이 노무현-정몽준을 연호)
들어오다보니 뒤쪽 지지자들 가운데 '차기 대통령 정몽준' 피켓을 들고있는 지지자들을 보았다. 너무 속도위반 하지는 말아달라. 우리에게는 대찬여성, 아니 여자라고 하자. 추미애 의원이라는 여성 지도자가 있다. 추미애 의원은 내가 개혁적인 모습으로 가지 못할 경우에는 (나의) 멱살을 잡고 흔들 수 있는 대찬여성이다. 그리고 국민경선을 관철시키고 국민경선을 끝까지 지키고 함께 해온 정동영 최고위원도 있다.
이들이 서로 경쟁을 하면서 원칙을 지키고, 깨끗한 능력있는 지도자들이 국민앞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 국민들에게 좋은 것이고, 또한 이것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한국에 희망이 있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고, 한국의 미래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우리에게는 정치를 맡길 만한 많은 인재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것은 행복한 것이다."
10시55분 민주 한화갑 대표와 정대철 선대위원장, 조배숙 의원, 이상수 의원등이 통합21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봉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대철 위원장은 "정대표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이 되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기자가 "봉합될 가능성이 있느냐"고 묻자 "그렇다, 닫혀있지 않다"고 말했다.
10시50분 김행 대변인이 다시 5층 기자실에 내려왔다.
김 대변인은 "와이티엔에 '공조파기'라고 나간 것은 잘못된 것이다. 지지를 철회한 것이다. 우리는 정책공조와 선거공조를 한치의 어긋남없이 지켜왔다. 그러나 정책공조의 심각한 차이가 발생했다는 게 우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저쪽에서 원인제공했다는 이야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또 기자가 "정 대표가 논의에 참여했느냐"는 물음에 "종로 유세 후에 한식당에서 긴급당직자회의를 열어서 논의했다. 정 대표는 당사에 없다. 유세 후 자택으로 갔다"고 말했다.
김행 국민통합21 대변인은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김행 대변인은 12월18일 밤 10시30분경 국민통합21 당사에서 기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논평문을 발표했다.
"국민여러분 애석한 말씀을 드리겠다. 정몽준 대표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 18일 명동합동유세에서 노무현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 노무현 후보가 미국과 북한이 싸우면 우리가 말린다고 했다. 이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다. 민주당과 통합21의 정책공조 정신에도 어긋난다. 미국은 우리의 우방이다.
(내용 계속됨) "
그러나 김행 대변인은 기자들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하자 "상의할 일이 있다"면서 9층 대표실로 올라갔다. 따라서 아직 정 대표의 정확한 진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 등이 현재 국민통합21 당사로 오고 있다,
(기사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