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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공조파기 전말 공개

 



김행 통합21 대변인,
동아일보

2002년 12월 24일 화요일 오후 6:46
국민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이 24일 대선 투표일 직전인 18일 정몽준(鄭夢準·사진) 대표가 돌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 결정을 내린 전말을 문서로 정리해 공개했다.

일지 형식으로 서술된 10쪽 분량의 문건에서 김 대변인은 공조파기의 배경으로 거론되는 ‘사전계획설’‘외부개입설’ 등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파기결정이 정 대표의 독단에 의해 이뤄졌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다음은 문건 요지.

“사건 당일 부평 유세에서 정 대표는 몰려든 청중 앞에서 춤까지 추며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명동 유세에서는 당초 노-정 두 분만 연단에 오르기로 했는데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이 노-정과 함께 등단했다. 이때 통합21 김흥국 문화예술특보는 단상에 오르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했다. 노 후보는 민주당 의원들을 치켜세우고 특히 정동영 의원을 ‘차세대 지도자’라고 소개한 반면, 정 대표에 대해선 ‘재벌개혁을 하겠다’며 ‘도와주실 거죠’라는 말만 했다.

이어 종로 유세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오후 8시30분쯤 종로4가에 있는 음식점 우래옥에서 김흥국 특보는 캔맥주를 마시며 울분을 토로했고, 정 대표의 부인 김영명(金寧明)씨는 눈물을 흘렸다.

정 대표는 오후 9시쯤 별실에서 최운지(崔雲芝) 조남풍(趙南豊) 공동선대위원장과 이달희(李達熙) 비서실장,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 등 4명만을 불러 (파기) 얘기를 나눈 뒤 10시쯤 내게 (공조파기를 선언하는) 긴급기자회견을 지시했다.

19일 오전 6시30분 정 대표 자택으로 당직자들이 찾아가 철회를 설득했으나 정 대표는 ‘개인이나 당만을 생각하면 내릴 수 없는 힘든 결정이다.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 거짓말이나 배신은 가장 나쁜데 내가 만약 노 후보를 지지하면 나 역시 5년 동안 국민을 속여야 한다’며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문건 작성 배경에 대해 “공조파기를 둘러싸고 미 중앙정보국(CIA) 배후설, 권력지분 불만설, ‘한나라당이 이긴다’는 여론조사 보고설 등 온갖 소문이 나돌고 있어 정확한 진상을 알리고싶었다”고 말했다.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2002-12-25 00:31:29
2401 번 읽음
  총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장형민 '02.12.27 11:32 PM 신고
    진실은 저너머에...지금 전 처음 정몽준의 행동부터 생각한거지만..그가 그런 사람들로부터 야유받을 짓을 할만큼 바보인가란것이다.. 난 정몽준이 오히려 불쌍해 보인다..이용당하다 끈난거 같으니.. ↓댓글에댓글
  2. 2. 장형민 '02.12.27 11:33 PM 신고
    오히려 노무현이 처음엔 그져 그런 남들과는 그래도 틀리게 정도를 걷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지만 그 사건으로 노무현도 별수없이 정치인이구나..생각했다.. 술수라고 하는것이겠죠..하하하..재밌어요..삼국지를 보는듯 ㅡㅡ;; ↓댓글에댓글
  3. 3. 김도성 '02.12.28 3:46 PM 신고
    조선.중앙.동아일보 읽어보시기나 하셧나요..?저기사가 머가문제가 있나요..? ↓댓글에댓글
  4. 4. 김동환 '02.12.28 12:29 PM 신고
    하이튼 간에 조선 중앙 동아 소설쓰는건 끝내주네 ↓댓글에댓글
  5. 5. 김제홍 '02.12.25 4:14 AM 신고
    정책공조가 아닌 현실적 단일화가 돼고 난뒤 재벌과의 공조의 마지막 모습이 이렇게 끈나게 되어서 어쩌면 잘되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댓글에댓글
  6. 6. 김제홍 '02.12.25 4:17 AM 신고
    재벌딱지가 붙은 정몽준은 대통령이 될려고 당을 만들었지만 받아들였던 의원들은 국민의 개혁세력에도 있었지만 철새정치인도 있었습니다. ↓댓글에댓글
  7. 7. 김제홍 '02.12.25 4:21 AM 신고
    정몽준의 다음대선때에 대통령을 바라보았던 인물이라고 가정한다면 노무현의 발언은 결국 자신이 차기 대통령으로서의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겁니다. ↓댓글에댓글
  8. 8. 김제홍 '02.12.25 4:28 AM 신고
    정책 공조에 실패한후 유지된 두 후보는 서러간의 의견마찰을 유지해오다가 재벌정책에 있어서 정몽준후보가 결국터진것 같습니다. ↓댓글에댓글
  9. 9. 김제홍 '02.12.25 4:31 AM 신고
    현실적으로 한국사회의 재벌구조상 타계책이 쉽지 않음을 정몽준은 더 잘았고(가정한다면;) 재벌의 배후세력에 있는 정몽준은 자기부정에 이르게 돼 현실적으로 정책적과 당적으로 거짓말(노무현과 공조하는것)을 하게 되는것이고 ↓댓글에댓글
  10. 10. 김제홍 '02.12.25 4:32 AM 신고
    국민들에게 자기 소신에 대한 배신을 하는 결과 이기때문이다.. ↓댓글에댓글
  11. 11. 김제홍 '02.12.25 4:37 AM 신고
    이 부분에서 정몽준을 칭찬하는 부분은 현재 의원들의 자기 부정이 만연돼있는 정책 풍토에서 양심있게 물러났다라는 부분이다. ↓댓글에댓글
  12. 12. 김제홍 '02.12.25 4:40 AM 신고
    자기부정의 부분은 철새정치인에 대해서 글을 쓸때 다루도록 하죠^^: ↓댓글에댓글
  13. 13. 김제홍 '02.12.25 4:49 AM 신고
    언론에서는 정몽준을 철새정치인이라고 비유 하지만 그건 너무 정몽준을 작게 본것이고 노무현과의 정치공조하는 것 차체가 노무현에 기댄 철새정치가 될것임을 알것이기 때문인기도 합니다^^: ↓댓글에댓글
  14. 14. 김제홍 '02.12.25 4:50 AM 신고
    비판 겸허히 받겟습니다(__);; ↓댓글에댓글
  15. 15. 김도성 '02.12.25 4:59 AM 신고
    노당선자가 객관적으로 볼때 신의가 없는거죠.. ↓댓글에댓글
  16. 16. 김도성 '02.12.25 5:02 AM 신고
    정후보는 兎死狗烹당한거죠..ㅡ.ㅡ ↓댓글에댓글
  17. 17. 김도성 '02.12.25 5:05 AM 신고
    국가의 앞날이 심히걱정됩니다.. ↓댓글에댓글
  18. 18. 조은영 '02.12.25 10:41 PM 신고
    무슨 토사구팽입니까? 정몽준씨가 차기 대선주자의 확약과 총리 및 내각장관 6명을 요구하는 서면약속을 요구하였기에 노무현 후보는 그것은 국민과의 밀약없음에 대한 약속을 져 버리는 것이라며 거부했습니다. 이에 정몽준씨 자신이 ↓댓글에댓글
  19. 19. 조은영 '02.12.25 10:43 PM 신고
    당의 의사결정조차 완전히 무시한 채 일부 3,4명의 친위인사들과 함께 지지거부성명을 발표한 것입니다. 정책공조를 위한 단일화였지 언제 DJP연대와 같은 밀실야합이었습니까! 토사구팽이라는 말의 의미가 여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댓글에댓글
  20. 20. 김도성 '02.12.25 11:13 PM 신고
    귀에걸면귀걸이 코에걸면코걸이 이미 대권은 노후보가잡았기때문에 더이상 말하기싫습니다. ↓댓글에댓글
  21. 21. 김도성 '02.12.25 11:15 PM 신고
    현상황이 반대라면...?정후보가 그래도잘한건가요...? ↓댓글에댓글
  22. 22. 김도성 '02.12.25 11:18 PM 신고
    그리고 단순히 아무이익없이 누가지지를하며 지원유세를 합니까..? ↓댓글에댓글
  23. 23. 김도성 '02.12.25 11:18 PM 신고
    공조파기를하게만든 아주 고단수의 야비한 행동였던거죠... ↓댓글에댓글
  24. 24. 우정진 '02.12.27 7:01 AM 신고
    어차피 노무현도 두말한거 아닌가요.처음 단일화 할때 정몽준이가 다음대통령이라는식으로 했다가 투표전날 그런식으로 말을 바꾸어서야...내가 정몽준이라도 열받겠땅.. ↓댓글에댓글
  25. 25. 강선모 '02.12.27 7:19 AM 신고
    노무현은 두말하지 않았습니다. 오마이TV에 가면 당시 유세 장면이 있습니다. 노무현은 거듭 자신의 발언이 국민이 이렇게 좋은 차세대 지도자 여렷을 가져서 행복하다라는 의도라는 것을 여러번 거듭확인하며 밝혔습니다. ↓댓글에댓글
  26. 26. 이명복 '02.12.27 2:50 PM 신고
    정몽준은 노무현을 배신 했지만 ....5년뒤 노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할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댓글에댓글
  27. 27. 김도성 '02.12.27 3:47 PM 신고
    행복하다.....? 그거야당연히 행복하겟죠..동교동계의반대세력에 정동영씨랑 추미애씨등이 지지세력으로 남아줫으니 당연히 행복했겟죠..? ↓댓글에댓글
  28. 28. 김도성 '02.12.27 3:48 PM 신고
    그리고 두말을 하지않았다..? 그런게 두말이지 어떤게 두말입니까..? ↓댓글에댓글
  29. 29. 김도성 '02.12.27 3:48 PM 신고
    위에 동아일보기사나 오마이뉴스에나온상황이나 모두 거짓이없는건두말할거없지만... ↓댓글에댓글
  30. 30. 김도성 '02.12.27 3:49 PM 신고
    저런상황을만든게 노당선자의 두말이라는겁니다...정치인의 가장야비한 행동이며 고단수의방법입니다... ↓댓글에댓글
  31. 31. 김도성 '02.12.27 3:50 PM 신고
    5년뒤에라니요.. 3석달뒤면 알게되것죵... ↓댓글에댓글
  32. 32. 박성웅 '02.12.30 8:42 AM 신고
    제가 윗글에 대하여 말씀좀 드리겠습니다..^^ 저희 고모부가 신문기자이십니다.. 그래서 들은 얘긴데요.. 현대기업안에는 여론조사단체가 있다그럽니다.. 단일화후보정할때처럼 코리아리서치같은 여론조사팀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조사한 ↓댓글에댓글
  33. 33. 박성웅 '02.12.30 8:44 AM 신고
    결과 계속 이회창이 노무현을 앞질렀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 막판에 이회창쪽으로 줄을 선것이고.. 쩝.. 아마.. 정몽준이 가만히 있었다면 이회창이 대통령이 될수도 있었을 일입니다.. 제 글이 약간의 도움이 되셨길.. ↓댓글에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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